경남교육홍보관

사송중학교(교장 이상근)는 학생들의 소통과 화합을 증진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사송가왕전'과 '탁구 리그전'을 잇달아 개최했다.인성부 교사와 학생회가 주축이 된 기획위원회에서 학생 중심의 문화·스포츠 행사에 방점을 찍고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한 결과였다.

전교생이 하나 된 '사송가왕전'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사송가왕전'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열렬한 호응 속에서 진행되는 대표적인 학교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가왕전에는 총 9팀이 출전하여 치열한 예선을 거쳤으며, 최종 5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실력을 겨뤘다. 특히, 본선 무대는 10월 2일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전교생의 열띤 응원 속에 펼쳐졌다. 학생들은 노래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학급과 학년을 넘어선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학년의 건강한 경쟁, '탁구 리그전'
한편, 1학년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탁구 리그전도 열렸다. 건강한 스포츠 활동을 통한 신체적·정서적 발달을 도모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이번 탁구대회는 1학년 5개 반이 참여하여 반별 남녀 단식 및 복식조를 구성, 리그전 방식으로 3주간 운영되었다. 학생들은 학급의 명예를 걸고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했으며, 스포츠맨십을 배우고 협동심을 기르는 장이 되었다. 학교 측은 이러한 스포츠 활동이 학생들이 경쟁보다는 규칙 존중과 페어플레이의 가치를 우선하도록 이끌어 학교폭력 없는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를 기획한 이건 학생회장은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의 호응이 있어 보람을 느꼈다. 학교폭력이 근절되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작지만 알찬 행사들을 기획해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근 교장은 "학교폭력 예방은 단순히 규제만으로는 부족하며,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왕전과 탁구대회 같은 학생 중심 행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학교를 오고 싶은 안전하고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