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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초, 생태작가 김황과의 만남으로 배움의 지평을 넓히다”

안의초등학교는 2025년 9월 9일 그림책 작가 김황을 초청하여 독서·문화 체험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만남은 학생들이 교과서 밖에서 살아 있는 배움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자리로, 현업 작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들은 독서의 즐거움뿐 아니라 글쓰기와 창작에 대한 새로운 동기를 얻게 되었다.
1교시에는 1·2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대표작 『멋진 깃털을 갖고 싶어!』를 중심으로 한 연극과 설명을 들었다. 이어 2교시에는 3·4학년 학생들이 『생태통로』의 창작 배경을 접했는데, 김 작가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생태통로와 관련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엮어냈다고 전했다. 생태작가로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삼아온 그는, 작품을 통해 학생들에게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상섭 교장은 “현업 작가와의 만남은 학생들에게 책을 깊이 이해할 뿐 아니라, 미래에 작가가 될 수 있다는 꿈을 구체적으로 꾸게 하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김황 작가 또한 “다양한 예술인과의 만남이 학생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된다”며, 한 번의 만남이 평생 잊히지 않는 배움의 순간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일깨운 배움의 장이 되었다. 앞으로도 안의초등학교는 다양한 문화·예술인을 초청하여 학생들의 배움의 길을 넓히고, 농산촌 작은학교에서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꽃피우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