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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첫 거점형 단설유치원 '(가칭)용산유치원', 2026년 3월 개원
신속한 행정으로 6개월 만에 신설 확정

거제교육지원청은 유아 수 감소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소규모 병설유치원 3곳을 통합해, 거점형 단설유치원인 (가칭)용산유치원 설립을 확정하고 오는 2026년 3월 1일 개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립은 공립유치원 취원율이 경남 평균 26%에 비해 현저히 낮은 9.9%에 불과한 거제시 3개동(고현동·수월동·상문동)의 여건을 반영한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 간 공교육 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충족할 수 있게 되었다.

(가칭)용산유치원은 2025년 3월 사전 준비에 착수한 지 불과 6개월 만인 같은 해 8월 신설이 확정됐다. 거점형 단설유치원으로서는 경남 최초로 최단 기간에 설립한 사례로, 거제교육지원청의 빠른 행정과 유관 기관의 협력이 더해진 결과다.

단기간 내 개원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학부모의 95% 이상이 통합에 찬성하고 △통폐합 대상 학교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으며 △최소한의 예산으로 추진하여 효율적인 교육재정 집행이 가능했다는 점이 있었다. 이는 교육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성과로 볼 수 있다.

거제교육지원청은 2025년 9월 11일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해 설립 배경, 추진 절차, 향후 운영 계획 등을 안내했으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거제교육지원청 김보상 교육장은 “(가칭)용산유치원이 지역 거점형 단설유치원으로서 유아에게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학부모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다문화 유아와 특수교육대상 유아를 포함해 모든 유아가 함께 어울려 배우는 통합교육을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교육적 통합을 앞장서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