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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교육지원청, 하동 아카데미와 함께하는 별천지하동 독서인문학교 첫출발!

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이춘호)은 9월 6일(토)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2025. 별천지하동 독서인문학교 입학식’(초등 30명, 중등 30명, 고등 6명 총 66명)을 열고, 하동지역의 물적·인적 인프라를 활용한 독서인문교육 운영을 9월부터 12월까지 (15주간) 운영한다.

이날 입학식은 독서인문학교에 참여하는 학생과 학부모, 하승철 하동군수, 김구연 도의원, 강희순 군의원, 이필수하동문인협회장, 박경리․이병주 문학관장, 관내 초․중․고 학교장 등 지역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첫 출발을 알렸다.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인 강수돌 박사의 인문학 특강과 함께, 독서인문학교의 전체 일정과 주요 운영 내용 안내 및 각 학급 오리엔테이션이 이뤄졌다.

별천지하동 독서인문학교는 철학·역사·문학 등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글로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자아를 성찰하고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학교 밖 교육이다. 하동교육지원청과 하동군이 인구소멸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하는 사업으로 하동군에서는 하동 아카데미와 연계하여 독서인문학교의 전반적인 예산을 지원하는 등 학생들의 독서인문학적 성장에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고 있다.

미래사회는 정답을 아는 것보다 질문하고 탐구하는 능력을 더욱 요구하므로 인문독서교육은 비판적 사고력과 통찰력을 길러 정보를 맹목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분석하며 의미를 찾아내는 힘을 키우는데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별천지하동 독서인문학교는 다양한 시대를 넘나드는 고전과 인문 서적을 통해 학생들이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 깊이 있는 사고력을 함양하기 위해 출발하게 되었다.

독서인문교육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40년 국어 전공의 정말숙 학교장(한다사중 교장)과 독서교육 및 국어교육에 경험이 많은 관내 초, 중, 고등 학교 교사 5명이 지도하며, 66명의 입학생들은 앞으로 다양한 독서·인문 기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주요 교육과정으로는 9월 6일부터 12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온·오프라인 교육 3시간(총 15주, 60시간) 실시 외에도 지역의 박경리, 이병주 문학관과 연계한 인문학 특강과 인문학 기행 등이 포함되어 있어,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한 독서인문교육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동교육지원청은 하동군과 함께 이번 독서인문학교가 앞으로 학생들에게 독서인문소양을 넘어 독서토론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참여자 간의 배움과 성장이 지역사회에까지 확산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하동 아카데미와 함께 하는 별천지하동 독서인문학교의 첫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고전작품 등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여 인간이 공통으로 고민해 온 삶의 본질, 정의, 행복, 고통과 같은 근원적인 질문들을 마주하며 여러분의 생각이 깊어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더욱 넓어져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책임감을 가진 인재로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춘호 교육장은 “하동은 예부터 나림이병주 등 많은 문인들이 배출되었고, 문학의 소재로서 박경리작가의 토지 등 많은 곳이 소개되기도 하였다. 이런 지역의 자산을 바탕으로 한 독서와 인문교육을 경험함으로써 학생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삶을 성찰하는 귀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별천지하동 독서인문학교가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과 지자체가 함께하는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한 해결점 마련이 과제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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