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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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남초등학교(교장 한영구)는 9월 1일 오전, “2025년도 다문화가정 대상국가와의 교육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으로부터 파견된 인도네시아 현직 교사 2명을 대상으로 뜻깊은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의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학생들의 국제 이해 및 세계시민 역량 확대를 목표로 마련되었다.

환영식은 학생들의 인도네시아 노래 합창, 태권도 시범, 그리고 활기 넘치는 K-pop 댄스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인도네시아 교사들은 전통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전통 노래, 악기 연주, 전통 춤을 선보이며 행사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양국의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초청 교사들은 용남초에서 전공 교과와 자국 문화를 융합한 수업, 세계시민교육, 지속가능발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국제적 시야와 다문화 감수성을 두루 함양할 예정이다. 예컨대, 영어 수업에는 인도네시아 문화 콘텐츠를 접목하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인권과 환경 의식을 주제로 한 사례 중심 수업도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인도네시아 교사의 선발은 약 800명 지원자 중 8명 선발, 즉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고난도 경쟁 전형이었다. 이는 초청된 교사들이 교육적 역량과 국제적 자질에서 탁월한 엘리트 교원임을 증명하며, 본교 학생들에게 더욱 풍부한 교육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초청된 교사들이 무슬림 국가 출신임을 고려하여, 학교는 기도실 제공, 할랄 식당 안내 등 종교적 배려를 함께 마련했다. 이러한 조치는 다문화 교류에서 중요한 ‘존중과 포용’의 가치를 실천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용남초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언어 소통 경험을 확장할 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국제 이해 능력과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수업과 문화 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더욱 넓은 시야를 갖게 되며, 이는 향후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의 긍정적인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