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경남과학고등학교(교장 이기흔)가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특상을 비롯해 우수상, 장려상 등 총 8건의 개인상을 수상하고, 학교 단체상과 지도연구논문대회 지도노력 단체상까지 석권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학생 발명 경진대회다. 매년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참가해 생활 속 문제를 발명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과정을 겨루며, 창의성·기술성·실현 가능성,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 대회에서 경남과학고 학생들은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는 참신한 발명품으로 전국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에서 경남과학고는 다음과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최우수상: 3학년 김준희 – 「벤츄리 관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수거 장치」
▲특상: 3학년 김강운 – 「목 디스크와 자세 교정을 한 번에 해결한 팔 부목」
▲우수상: 2학년 권아영 – 「스넬의 창을 활용한 천체 학습 교구 개발」
1학년 박민서 – 「어떤 지형에서든 사용 가능한 각도 조절형 구조매트」
▲장려상: 3학년 명이안 – 「뉴런의 신호 전달 과정을 학습하는 뇌과학 보드게임」
2학년 이정호 – 「잡으면, 보여주는 스마트 컨투어 게이지」
1학년 이승미 – 「물결을 그려보자! 파동을 작도할 수 있는 교구」
1학년 김명준 – 「장애물 회피 및 실내 물 유입 방지 기능을 갖춘 우산」

또한 학생들을 이끈 교사들의 노력도 인정받아, 도우성, 김동환, 박유진, 황수민, 최준우, 하병수, 장지은, 강시윤 교사가 지도노력 단체상을 수상했으며, 학교 전체가 발명 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학교 단체상까지 거머쥐었다.

수상작들은 환경 문제, 건강 관리, 과학 학습, 생활 편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준희 학생은 “벤츄리 관 원리를 활용해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치를 고안하며 과학적 아이디어가 사회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강운 학생은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발명품을 완성하는 과정이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기흔 교장은 “학년별로 고르게 수상자가 나왔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탐구력이 폭넓게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융합적 사고와 실천력을 갖춘 미래형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아이디어 발굴을 넘어 과학적 검증과 시제품 구현을 통해 실현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로, 경남과학고의 발명 교육이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을 실제 성과로 연결시키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