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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주최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 사업 일환… 학생들과 문학·소통의 장 열어

창녕옥야고등학교(교장 윤종민)는 8월 15일 본교 소강관 시청각실에서 청소년 소설 『훌훌』의 저자 문경민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 독서 토크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주최의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 사업의 일환으로, 창녕옥야고등학교가 주관하여 진행되었으며, 약 30명의 학생이 참여해 문학과 소통의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문경민 작가는 제13회 혼불문학상(2023, 『지켜야 할 세계』)과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2021, 『훌훌』)을 수상한 국내 대표 청소년문학 작가로, 이날 강연에서 “삶을 지탱하는 힘”을 주제로 작품의 숨겨진 이야기와 집필 과정은 물론 청소년의 삶과 관련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학생들은 『훌훌』을 읽고 미리 준비한 질문을 작가에게 직접 전하며,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과정과 작가의 고민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창녕옥야고등학교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15년 이상 비경쟁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생각을 공유하고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며, 학년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무학년제 방식을 도입해 1·2학년 학생 누구나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이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의 주도적이고 자발적인 독서 문화가 자리 잡아, 매달 4회의 이야기식 독서토론과 연 10회의 토요 무학년 토론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1학년 김00 학생은 “문경민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책과 한층 가까워졌고, 등장인물의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즐겁고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창녕옥야고등학교는 “앞으로도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문해력과 인문학적 감수성을 기르고, 참여와 소통이 살아 있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설명]
① 강연 중인 문경민 작가
②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문경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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