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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여자중학교(교장 김민성) 밴드반이 아침 등굣길을 음악으로 물들이며 학생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밴드반은 지난 8월 22일(금) 교정에서 등굣길 음악회를 열고, '숲'을 비롯한 세 곡을 선보였다. 특히 현장에서 친구들에게 즉석으로 추천을 받아 연주한 무대는 큰 환호를 얻으며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요즘 한창 커버되며 각광을 받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은 관객들과 함께 떼창을 하며 고음부를 더욱 흥겹게 완성했다.

밴드반 학생들은 매일 아침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연습해 왔다. 서로 호흡을 맞추고 의견을 나누며 준비한 덕분에 팀워크가 돋보였고, 연주에 대한 자신감도 한층 높아졌다. “밴드반 활동이 즐겁고, 함께 음악을 만드는 과정이 행복하다.”는 학생들의 말처럼, 음악에 대한 열정과 동료애가 무대에서 그대로 전해졌다.

이날 공연을 지켜 본 한 학생은 “아침부터 신나는 노래를 들으니, 학교 오는 길이 즐거웠다.”며 “축제에서 또 공연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 역시 “등굣길이 신나는 공연장처럼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밴드반은 이번 무대를 시작으로 점심시간 버스킹과 학교 축제에서도 공연을 이어갈 포부를 밝혔다. 김민성 교장 선생님은 다양한 체험과 배움으로 “학생들이 음악으로 소통하며 즐거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밴드반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밴드반의 등굣길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학교 문화를 바꾸어 가는 뜻깊은 자리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