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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명곡고, 권택환 교수 초청 '맨발걷기 연수' 통해 생태전환교육 실천 기반 다져
– 교육공동체가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건강한 생태 감수성’의 시작 –

창원명곡고등학교(교장 배귀애)는 8월 22일 본교 음악실에서 전 교직원과 환경·심리 분야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맨발걷기를 통한 건강한 생활’이라는 주제로 생태전환교육관련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번 연수는 대구교육대학교 교수이자 ‘맨발학교’ 교장으로 잘 알려진 권택환 교수를 초청해 진행되었으며, 맨발걷기의 건강적 효과와 생태적 의미를 함께 성찰하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연수는 경상남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생태전환교육과 2025학년도 ‘생태전환 건강드림 맨발걷기 운영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구성원 모두가 몸과 마음의 회복을 통해 자연과 연결되는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본교는 최근 교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약 425m 길이의 맨발걷기장을 준공하여, 현재 학생과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활용 중이며, 생태전환교육의 실천 공간으로 점차 자리 잡아가고 있다.

권택환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맨발로 땅을 만나는 교육’이라는 주제로 맨발걷기의 과학적·심리적 효능에 대해 뇌 감각 자극, 면역력 증진, 스트레스 완화, 학습능력 향상 등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를 근거로 설명하였다. 또한, “땅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인체는 자연 치유력을 회복하며, 이는 곧 교육이 지향해야 할 생태적 회복과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수에는 환경동아리, 진로탐색반, 또래상담반 등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50여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였으며, 교직원들도 함께 연수를 들으며 향후 교육과정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강연 후에는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맨발걷기 실천 방법, 계절별 관리법, 생태전환교육과의 연계 방향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연수에 참가한 한 학생은 “맨발걷기가 단순히 운동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보고 자연과 교감하는 삶의 방식이라는 점을 처음 알게 되었다”며 “학교에서 직접 실천해볼 수 있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창원명곡고 배귀애 교장은 “이번 연수는 단지 건강을 위한 활동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학교 공간 속에서 생태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키워갈 수 있는 뜻깊은 출발점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교내 맨발걷기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전환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하는 생태적 배움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