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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고등학교, 조선의 과거제 다시 쓰다
- 등록자명 통영고
- 등록일시 2025-07-22
한자 문해력 프로젝트 ‘풍월전’ 성료… 장원급제자도 탄생
통영고등학교(교장 이희우)에서 1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전통 과거제 재현 행사 ‘풍월전’이 교내외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 ‘동호학당’의 결실이자, 전통문화를 현대 교육과정 속에 녹여낸 이번 풍월전은 학생, 교사, 선배가 함께 만들어낸 교육공동체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동호학당에서 풍월전으로… 글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문해력 프로젝트
1학기 공강 시간을 활용해 진행된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동호학당’은 학생들이 매주 한자 학습지를 작성하며 어휘력과 기초 문해력을 기르는 데 집중한 프로그램이다. 이 학습 과정을 결산하는 자리로서, 조선시대 과거제를 본뜬 행사 ‘풍월전’이 열렸다.
행사 당일, 통영고등학교는 마치 조선의 시험장이 된 듯한 분위기 속에 들떴다. 학생들은 소과를 통과한 생원과 진사의 자격으로 본과에 응시했으며, 스케치북과 매직을 활용한 간이 시험지를 사용해 한자 실력을 겨뤘다. 무엇보다도 교사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해, 안전생활부장 선생님이 ‘주상전하’로, 교무기획 선생님은 ‘예조판서’, 그리고 1학년 부장 선생님은 ‘성균관 유생’으로 분장해 학생들의 몰입감을 더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놀이패, 과거 관리, 선배 응원까지… 공동체가 함께한 전통 재현의 장
풍월전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 것은 바로 조선시대 풍속을 재현한 퍼포먼스 팀과 학생 진행자들의 활약이다. 1학년 부혜성, 고진산, 제성우 학생은 전통 놀이패 복장을 입고 흥을 돋우었고, ‘예조판서 정도령’으로 분한 정유진 선생님과 3학년 김태영, 안정엽 학생이 함께 사회를 맡아 과거제의 진행을 매끄럽게 이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모든 학생은 마치 하나의 역사극에 들어온 듯 몰입감 있는 체험을 즐겼다.
특히 눈길을 끈 장면은 3학년 선배들이 행사장을 찾아와 1학년 후배들을 응원하는 모습이었다. 응시자들은 선배들의 열띤 응원 속에 긴장을 떨치고 최선을 다해 시험에 임했으며, 일부 반에서는 응원 구호와 손팻말까지 준비해 행사의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허황희 학생, 20개 중 19개 맞추며 ‘장원급제’
이번 풍월전의 최고 영예인 장원급제는 1학년 허황희 학생이 차지했다. 20문제 중 19개를 정확히 맞힌 허 학생은 “주상전하 앞에서 장원급제를 하니 진짜로 과거에 급제한 기분이었다”며 “한자 공부가 처음엔 어렵게 느껴졌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재미있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과 문화가 만난 ‘살아 있는 수업’
통영고등학교는 풍월전이 단순한 행사를 넘어, 학생의 배움과 즐거움, 공동체적 경험이 함께 어우러진 ‘살아 있는 수업’이었다고 평가한다. 학교 관계자는 “문해력은 단지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이 아니라, 세상과 소통하는 힘”이라며 “이번 풍월전을 통해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 협력의 가치를 함께 배웠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풍월전은 계속된다”… 통영고, 교육의 품격을 담다
향후 통영고등학교는 동호학당과 풍월전을 정례화하여, 교과 밖에서 펼쳐지는 교양 중심 교육의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전통문화 체험, 문해력 강화, 공동체 응원문화가 어우러진 이번 풍월전은 통영고등학교의 교육철학을 오롯이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통영고등학교(교장 이희우)에서 1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전통 과거제 재현 행사 ‘풍월전’이 교내외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 ‘동호학당’의 결실이자, 전통문화를 현대 교육과정 속에 녹여낸 이번 풍월전은 학생, 교사, 선배가 함께 만들어낸 교육공동체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동호학당에서 풍월전으로… 글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문해력 프로젝트
1학기 공강 시간을 활용해 진행된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동호학당’은 학생들이 매주 한자 학습지를 작성하며 어휘력과 기초 문해력을 기르는 데 집중한 프로그램이다. 이 학습 과정을 결산하는 자리로서, 조선시대 과거제를 본뜬 행사 ‘풍월전’이 열렸다.
행사 당일, 통영고등학교는 마치 조선의 시험장이 된 듯한 분위기 속에 들떴다. 학생들은 소과를 통과한 생원과 진사의 자격으로 본과에 응시했으며, 스케치북과 매직을 활용한 간이 시험지를 사용해 한자 실력을 겨뤘다. 무엇보다도 교사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해, 안전생활부장 선생님이 ‘주상전하’로, 교무기획 선생님은 ‘예조판서’, 그리고 1학년 부장 선생님은 ‘성균관 유생’으로 분장해 학생들의 몰입감을 더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놀이패, 과거 관리, 선배 응원까지… 공동체가 함께한 전통 재현의 장
풍월전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 것은 바로 조선시대 풍속을 재현한 퍼포먼스 팀과 학생 진행자들의 활약이다. 1학년 부혜성, 고진산, 제성우 학생은 전통 놀이패 복장을 입고 흥을 돋우었고, ‘예조판서 정도령’으로 분한 정유진 선생님과 3학년 김태영, 안정엽 학생이 함께 사회를 맡아 과거제의 진행을 매끄럽게 이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모든 학생은 마치 하나의 역사극에 들어온 듯 몰입감 있는 체험을 즐겼다.
특히 눈길을 끈 장면은 3학년 선배들이 행사장을 찾아와 1학년 후배들을 응원하는 모습이었다. 응시자들은 선배들의 열띤 응원 속에 긴장을 떨치고 최선을 다해 시험에 임했으며, 일부 반에서는 응원 구호와 손팻말까지 준비해 행사의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허황희 학생, 20개 중 19개 맞추며 ‘장원급제’
이번 풍월전의 최고 영예인 장원급제는 1학년 허황희 학생이 차지했다. 20문제 중 19개를 정확히 맞힌 허 학생은 “주상전하 앞에서 장원급제를 하니 진짜로 과거에 급제한 기분이었다”며 “한자 공부가 처음엔 어렵게 느껴졌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재미있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과 문화가 만난 ‘살아 있는 수업’
통영고등학교는 풍월전이 단순한 행사를 넘어, 학생의 배움과 즐거움, 공동체적 경험이 함께 어우러진 ‘살아 있는 수업’이었다고 평가한다. 학교 관계자는 “문해력은 단지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이 아니라, 세상과 소통하는 힘”이라며 “이번 풍월전을 통해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 협력의 가치를 함께 배웠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풍월전은 계속된다”… 통영고, 교육의 품격을 담다
향후 통영고등학교는 동호학당과 풍월전을 정례화하여, 교과 밖에서 펼쳐지는 교양 중심 교육의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전통문화 체험, 문해력 강화, 공동체 응원문화가 어우러진 이번 풍월전은 통영고등학교의 교육철학을 오롯이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