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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을 넘어선 '배움 나눔 프로젝트'… 선후배 협력 수업 주목
- 프로젝트 공유로 배우는 성장, 교육 혁신의 또 다른 가능성 열어 -

진주봉원중학교(교장 장우철)는 한 학기 동안 진행된 프로젝트 수업의 성과를 선후배 간에 공유하는 새로운 형식의 수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결과 발표를 넘어, 학년 간의 경계를 허물고 배움을 주고받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발표 내용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중과의 효과적인 소통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스스로 탐색하고 적용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천천히 말하기, 핵심 내용을 손짓으로 안내하기, 어려운 개념을 쉽게 풀어 설명하기, 질문을 통해 다시 생각을 이끌어 내기 등 다각적인 표현 방법을 시도하며, 학생들은 공감 중심의 전달 방식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실천하는 기회를 가졌다.

프로젝트 결과물은 학부모에게도 공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발표 준비 현장을 직접 참관한 한 학부모는 “이처럼 큰 규모의 프로젝트가 단기간에 기획되고 실행되었다는 사실에 놀랐고, 중학생들이 지역 사회의 문제를 고민하며 더 나은 삶을 진지하게 모색하는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다”고 평가했다.

이번 프로젝트 공유 수업을 통해 진주봉원중학교는 교실 수업의 범위를 넘어, 세대 간 공감과 성장을 이끄는 교육 실천을 보여주었다. 학생들은 발표자이자 청중으로서 서로의 배움을 존중하고 지지했으며, 그 속에서 자신만의 성장도 함께 발견하는 값진 경험을 쌓았다.

장우철 교장은 “학생들이 서로에게 배우며 성장하는 과정은 단순한 수업을 넘어선 교육의 본질을 보여 준다”며, “앞으로도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다양한 실천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