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 각자의 음색으로 함께 만들어 내는 하나의 울림 -

창원대암고등학교(교장 하은영)는 학교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 주간에‘제3회 너나들이 대합창제’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너나들이(허물없이 터놓고 지내는 사이) 대합창제는 2023년부터 올해 세번째로 개최하며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학교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의 일환으로 1학기 음악과목을 수강하는 1·2학년 학생 240여 명이 합창공연을 펼치고 전교생과 전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장이다.

올해 대합창제에서는‘번개’, ‘런웨이(Runway)’, ‘우리가 만나는 사람 중에’등 다채로운 곡이 선정되어 발표되었다. 학생들은 각자의 개성 있는 음색을 하나로 모아 조화로운 하모니를 완성하며, 음악을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누렸다.
특히, 본교 교사들이 직접 피아노, 드럼, 기타 연주에 참여해 사제동행의 의미를 더했으며,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준비한 수화 공연은 배려와 존중의 공동체 문화를 더욱 빛냈다.

그동안 대합창제를 이끌어 온 천홍아 지휘자는 “학생들의 삶에 음악은 마음을 다독이고 함께 성장하는 힘이 된다”며, “음악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음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메조 소프라노를 맡은 2학년 길규빈 학생은 “힘들고 지친 학교생활 속에서 합창 연습은 비타민 같은 행복을 안겨준 시간이었다”며, “가사와 안무를 익히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친구들과 힘을 모아 공연을 준비하며 협동심과 성취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창원대암고 학교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은 ‘(1학년)미래, 나의 길을 묻다!’,
‘(2학년)공존을 설계하다!’, ‘(3학년)비상, 가치를 실현하다!’의 주제 아래 ▲진로탐색 및 직업체험, ▲대학탐방, ▲프로젝트 융합수업, ▲선택과목 박람회, ▲학습몰입형(최소성취보장지도) 교과지도, ▲토론이 있는 진로독서캠프, ▲질문 페스티벌, ▲대학연계 진로특강, ▲피지컬컴퓨팅 프로그램 운영 등 학생의 진로와 적성, 학업 수준에 맞는 탄력적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였다.

하은영 교장은 “앞으로 미래사회에서 살아갈 우리 학생들은 무엇보다 각자의 역량을 공동체와 함께 협업하며 펼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전교생이 모두 참가한 대합창제를 통해서 더불어 사는 의미를 일깨우고 배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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