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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북면고, 자율교육과정으로 창업가정신 함양
-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나서

창원북면고등학교(교장 임욱빈)은 지난 7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도전과 혁신의 창업가정신 함양을 통한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주제로 한 학교자율교육과정 10차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산여자중학교 김범직 교사가 직접 개발한 진로학업설계 앱을 활용하여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창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진로융합형 교육과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6개 팀, 혁신적 창업 아이디어로 사회문제 해결책 제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6개 팀으로 나뉘어 각각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레드 솔루션'팀은 안전서비스와 소음방지를 위한 윙리스 드론을 개발해 도심 소음 문제와 안전 이슈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창모'팀은 창원 폐공장 부지를 활용한 복합문화 시설 '창원 언더팩토리'를 제안해 지역 유휴시설의 재활용과 문화 인프라 확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창의적 해결책을 보여줬다.
'사자보이즈'팀은 줄넘기 줄을 접목하는 고정 클립을 신발끈과 결합한 고정 적합 신발끈 리사이클링 제품을 개발해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결하는 동시에 환경친화적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아이디어도 눈에 띄었다. '뇌꾸뛰'팀은 고령자의 불편을 해결하는 우산과 지팡이를 결합한 '이팡지팡이'를 개발해 고령화 사회 문제에 대응하는 실용적 발명품을 선보였다.
'해결해조'팀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도시 속 'pop jang'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으며, '오조'팀은 위급상황 시 길을 빨리 터줘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길트라'라는 응급의료 지원 아이템을 개발했다.

창의성과 사회적 가치 모두 담은 실용적 아이디어들
학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들은 단순한 상업적 목적을 넘어 안전, 환경, 고령화, 지역경제, 응급의료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청소년의 시각에서 창의적으로 접근한 것이 특징이다.
수업을 참관한 북면고 김미숙, 홍소영 교사는 "학생들이 단순히 이론을 배우는 것을 넘어 10차시의 수업을 체계적으로 창업 과정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는 학생들이 대견하며, 지역사회 문제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라고 설명했다.

체계적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실무능력 배양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창업 체험을 넘어 5WHY 기법을 활용한 문제분석, IR 피칭, 피드백 과정 등을 통해 학생들이 체계적인 사고력과 발표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창원북면고 임욱빈 교장은 "학교자율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주체적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려는 의지를 기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설명]
① 7월 17일(목) 학교 자율적 교육과정 창업가정신 수업 장면-1
② 7월 17일(목) 학교 자율적 교육과정 창업가정신 수업 발표 장면-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