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학교에 직접 갑니다!”
- 양산교육지원청, ‘양산 행복학교 현장 밀착 지원 프로그램’으로 학교의 실질적 변화 이끌어 -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최은지)은 지난 5월부터 관내 행복(맞이·나눔)학교 17개교를 대상으로 ‘양산 행복학교 현장 밀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양산교육지원청 파견교사가 학교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 교사로서의 전문성을 나누고, 행복학교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부분을 함께 고민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형 교육 여정’을 지향한다.
파견교사는 학교가 요청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간다. 학생자치회와 학부모·교직원 다모임 퍼실리테이션을 비롯해 교육과정 워크숍 운영, 학교 행사 지원, 체험학습 시 안전요원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학교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해서는, 파견교사가 안전 보조 인력으로 참여해 학생 안전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도 반응은 뜨겁다. 파견교사가 지원청을 벗어나 행복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활동함으로써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고 있으며, 이는 곧 행복학교 문화 정착 및 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기반이 되고 있다. 또한, 교육지원청과 학교 간 연결고리가 더욱 촘촘해지며, 관 주도의 지원이 아닌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학교 구성원이 크게 바뀐 좌삼초등학교에서는 행복학교 철학의 공유가 절실히 요구되었다. 이에 파견교사가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해 교직원들과 함께 행복학교의 공동 철학을 세우는 과정을 진행했다. 교사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행복’의 가치를 진솔하게 나누었고, 이 대화를 통해 학교가 추구해야 할 공동의 행복 가치를 함께 찾아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파견교사는 퍼실리테이터로서 교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이끌어내고, 논의 방향을 정리하며 참여를 촉진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학교가 하나의 목표의식을 가지고 행복학교를 운영해야 한다는 데 구성원들이 마음을 모을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며 깊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현장체험학습 지원을 신청한 오봉초등학교 6학년 오성환 교사는 “최근 현장체험학습 관련 우려가 많았는데, 경험이 풍부한 파견교사가 동행해 여러 조언과 도움을 줘 든든했다”며 “덕분에 안전하고 보람된 활동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산교육지원청 파견교사인 남기량 교사는 “단순한 ‘지원’이라는 말이 주는 거리감보다 ‘함께’라는 감정이 더 크게 남았다”며, “행복학교에 가서 제가 가진 작은 경험과 능력을 나누고,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살아 있는 목소리를 들으며 무엇을 함께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7월 현재까지 총 10개 학교에서 14회에 걸쳐 운영되었으며, 올해는 행복(맞이·나눔)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앞으로는 이 프로그램을 일반 학교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지원청의 파견교사가 단순히 ‘도와주는 사람’을 넘어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교육의 현장을 변화시키고 있는 이 흐름이, 지역 교육과 파견교사 역할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1,2 설명] 현장 밀착 지원 프로그램 운영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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