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함양제일고등학교(교장 노은실)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2025학년도 농어촌 자율학교 우수모델 확산 사업의 목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 설계 프로젝트를 계획·운영하고 지난 8일 결과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사회에 연계한 진로 설계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영웅을 선정하고, 섭외하는 것에서부터 인터뷰 질문 작성하고 직접 인터뷰까지 진행하는 모든 과정을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이다. 또한 결과물 공유를 위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발표물을 제작하고 공유하기 위한 준비까지 학생들의 주도로 진행하여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라는 물리적 공간과 기존 교육제도의 틀을 넘어 마을과 지역사회로 확정된 교육 생태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실제적인 사람의 공간에서 다양한 학습과 교육을 펼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지역 영웅들을 만나 직접 성공 사례를 듣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기초를 마련하고, 더 나은 지역사회를 위해서 이 지역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발표자들은 성공한 지역 영웅 9명(함양 군수님, 아세아농기계 사장님, 양파 재배 농영인, 건설회사 사장님, 꽃집 사장님, 음악학원 원장님, 한국전력 고졸 사원, 함양 FC 관계자, NH농협 과장님)을 소개하고, 쉽지 않았던 지역 영웅 섭외 과정부터 섭외 허락을 받았을 때의 기쁨과 지역 영웅들을 만난다는 설렘 가득한 후일담부터 인터뷰를 통해 들은 지역 영웅 성공기와 성공을 위해 갖추어야 태도와 다양한 조언을 진솔하게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얻고, 지역의 성공한 직업인들(꾼) 이야기로 지역에서 성공하는 방안을 알게 됨과 더불어 지역에 뿌리내리고 살아가기 위한 애착과 지역사회 경제활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노은실 교장은 함양군수님을 비롯하여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진로와 관련된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응해주신 지역 영웅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하며 이번 프로젝트가 과제 선정에서부터 발표, 마무리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여 민주시민으로서 성장과 함께 특성화고 진로 선택과 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함양제일고는 한 명의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듯 지역 사회가 학교와 연계해 주기를 당부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진로와 꿈 실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사진 설명]
① ‘군수님을 만나다’ 발표 사진
② ‘함양에서 양파로 4억을 번다네’ 발표 사진
③ ‘아세아농기계 사장님을 만나다’ 발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