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창원명곡고, 맨발걷기를 통해 지속가능한 삶을 모색하다>
- 유휴부지에서 학생 건강과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실천중심 생태학습 공간으로의 전환 -

창원명곡고등학교(교장 배귀애)는 교내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약 330m 규모의 생태 맨발걷기장을 조성하고, 2025년 7월 준공을 맞아 본격적인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 공간은 향후 학생 건강 증진과 생태전환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공동체 중심의 생태적 체험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맨발걷기장 조성은 ‘2025. 경남교육 생태전환 건강드림 맨발걷기 운영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학교 체육시설의 기능을 확장하고 생태적 감수성과 실천적 건강 습관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맨발걷기 코스의 길이를 최대한 길게 조성하여 맨발걷기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맨발걷기 코스 한 곳에는 교목인 동백나무와 벤치를 배치하여, 자연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정원등을 설치하여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다양한 시간대에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지역 주민들도 일상 속에서 손쉽게 맨발걷기를 실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공간 설계 단계부터 학생들의 의견과 학교의 생태적 환경을 고려해 사용자 중심의 실용적이고 친환경적인 구조로 조성된 이 공간은, 단순한 운동시설을 넘어 교육공동체 모두가 자연과 연결될 수 있는 새로운 배움의 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원명곡고는 이번 준공을 시작으로, 아침 맨발걷기 생활화 캠페인과 교과 연계 생태 체험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맨발걷기장을 건강 체력 증진과 생태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2학기 초에는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맨발걷기의 효능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고, 이후 연수 내용을 바탕으로 보건·체육·환경 교과와 연계한 실천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명곡고 배귀애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자연을 직접 경험하며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계기를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 실천하는 생태전환교육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