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생물다양성을 위한 우리들의 깃대종 선정 이야기
이동초 6학년 학생들, 남해군청에 깃대종 선정 제안

7월 8일(화), 이동초등학교(교장 김윤점)의 6학년 학생 8명이 남해군청 환경과를 직접 방문해 남해군의 깃대종 지정을 제안하고, 학교 텃밭에서 직접 기른 제 1호 애플수박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활동은 이동초 6학년 학생들이 수업 중 프로젝트로 진행한 '생물다양성을 위한 한 걸음, 우리들의 깃대종 선정 이야기'의 일환으로, 남해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존과 생태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활동이다. 학생들은 강진만과 앵강만을 탐사하며 검은머리물떼새와 기수갈고둥을 관찰하고, 두 생물의 상징성, 희귀성, 친숙성을 바탕으로 남해군 깃대종 후보로 선정해 제안에 나섰다.

제안 발표는 남해군청 환경과장, 팀장, 주무관 앞에서 이루어졌으며,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열정 어린 탐구 과정과 논리적인 발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감홍경 환경과장은 “검은머리물떼새와 같은 지역 생물도 중요하고, 최근에는 ‘금자란’ 역시 멸종위기 1급 야생식물로서 보호 가치가 높다”며 학생들과 함께 남해 생물다양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군청 측은 “아이들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으며,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과 주도적인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이동초등학교 교장 김윤점은 “자연을 탐구하고 지역 사회에 직접 목소리를 낸 경험은 아이들에게 큰 성장의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교 교육과 지역 환경이 연결된 다양한 실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사진설명
① 8일 오전 남해군청 환경과 본관 앞에서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다짐을 하고 있다.
② 8일 오전 남해군청 환경과 회의실에서 학생들이 환경과장에게 남해군 깃대종 선정을 제안하고 있다.
담당자: 이동초등학교 교사 최남규(055-862-5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