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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양덕중, 2차고사 지식 나눔이들과의 만남

  • 기관명(부서) 양덕중
  • 등록일시 2025-07-08
양덕중, 2차고사 지식 나눔이들과의 만남 - 관련이미지1 양덕중, 2차고사 지식 나눔이들과의 만남 - 관련이미지2 양덕중, 2차고사 지식 나눔이들과의 만남 - 관련이미지3

양덕중, 2차고사 지식 나눔이들과의 만남
- 경쟁이 당연하다고 믿는 학교문화는 상처다 -

양덕중학교(교장 최희정)에서는 1학기 2차고사 지식 나눔이들(14명)과의 만남을 가졌다. 2학년은 세 번째 나눔이라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미안하지만 다음 2학기 시험에 지식을 나눠 달라고 했다. 처음 지식 나눔을 시작한 3학년들은 시일이 촉박했지만 전과목에 지원자들이 나왔다. 지식 나눔의 소감을 물었더니 친구들이 자기가 만들어준 자료로 공부하는 것 자체가 고맙고, 칭찬해줘서 뿌듯했고, 자신에게도 도움 되는 것이라 지식 나눔을 하지 않는 것이 손해라는 말을 해서 듬뿍 감동스러웠다. 부모님께 지식 나눔 사실을 말하지 않은 양덕인도 있었지만 부모님께 말하니 “참 잘했다. 열심히 도와라”는 말씀을 해주신 학부모도 있어서 이 또한 감동이었다.

진행해준 학년부장들의 소회도 남달랐다. 3학년 부장님은 처음에는 부담 벽이 있었지만 아이들이 만들어낸 나눔지를 전교생이 귀하게 대하는 모습과 그 자료로 공부를 함께 해가는 모습에 힘을 얻었다고 했다. 2학년 부장님은 아이들에게 너무도 귀하고 선한 영향력을 미쳤음을 칭찬했다. 실무를 담당한 기획샘들의 노고는 말로 다할수 없다. 처음으로 시작한 3학년은 기획 선생님의 권유가 큰 동기부여가 되었고, 지식나눔 모둠협동 축제로까지 진행한 2학년 기획선생님은 자기 노고는 뒷전이고 아이들 칭찬만 했다. 위대한 교사 마음이 아니면 해낼 수 없는 헌신이다. 2024년 처음 시험공부를 함께 할 생각을 하고, 자기가 공부한 자료를 전교생에게 나누어준 사람은 두 명이었는데, 그 씨앗이 번지고 커져서 이제는 교장실에 지식나눔이들이 가득 찰 정도가 되었다. 친구들도 지식나눔이들에게 진심을 다해 고마움을 표했고, 행복부 부장은 그 마음을 게시물로 만들었다.
경쟁과 서열이 당연하다고 믿는 학교 문화는 교육 상처이다. 우리는 시험공부도 나눌 수 있고, 시험 성적도 나눌 수 있다. 시도해 보지 않았기에 이기심이 있다고 믿는 것뿐이지 ‘너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우분투는 이미 아이들의 마음속에 자라고 있다. 너무 귀한 공공선(公共善)이 양덕에서 커가고 있다.
[사진 설명]
① 양덕중 지식나눔이와의 만남1
② 양덕중 지식나눔이와의 만남2
③~④ 양덕중 지식나눔이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감사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