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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고 3학년 양채원, 7일 간 20만엔으로 일본 체험·취재 후 SNS게재 -

경남 산청고등학교(교장 강순상) 양채원 학생(3학년)이 지난 6월 23일 ‘제28회 「일본어체험 콘테스트 in 기타칸토/고신에쓰(6현)」’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재단법인 교리쯔국제교류장학재단에서 주최한 본 콘테스트는 대한민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일본 기타칸토/고신에쓰 6현(이바라키・도치기・군마・야마나시・나가노・니가타)을 일본어로 취재하는 취재기자를 모집하는 콘테스트이며, 콘테스트 입상자는 취재상금 20만엔을 받아 본인이 기획한 내용을 7일간 체험 취재 후 그 내용을 기사로 작성해 SNS에 게재하게 된다.

올해로 28회째 열리는 본 콘테스트는 일본 문부과학성과 주대한민국일본대사관, 전일본공수주식회사 서울지점이 후원하는 행사로 전국 8개 고등학교에서 총 9명의 최종합격자를 선발했다. 산청고등학교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발되어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최종합격자를 배출한 학교 중에 유일하게 농어촌지역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기르는 학교 차원의 노력과 참신하고 창의적인 일본어 수업이 큰 역할을 하였다.

임휘준 일본어과 교사는 평소 에듀테크, 미디어콘텐츠를 활용한 창의적인 일본어 수업을 이끌어왔고, 보드게임을 통해 일본 도도부현의 지역문화를 이해하는 수업인 ‘게이미피케이션’ 수업으로 학생들의 일본어와 일본문화에 대한 저변을 늘릴 수 있도록 해오는 등 학생들이 기다려지는 수업으로 인기가 높다.

합격자 양채원 학생 또한 작년 2학년 일본어Ⅰ 수업을 통해 일본의 지역문화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3학년이 되며 일본어Ⅱ 수업에서 탐구과제를 더 심화하여 수행평가로 ‘나가노’와 ‘야마나시’에 대해 조사하게 되었다. 이와 연계하여 올해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나가노’와 ‘야마나시’의 자연환경과 특산품을 활용한 관광코스 및 교육기관을 조사하고 본인이 살고 있는 산청군의 사례와 비교하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개선점을 찾고자 하는 테마로 콘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얻게 되었다.

양채원 학생은 “산청에서 나고 자라며, 평소 지역사회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우리 고장의 관광상품을 알리고 싶었다.”며, “우리 고장과 비슷한 나가노와 야마나시의 모습을 몸소 체험하고, 기획한 대로 성공적인 취재를 책임감 있게 완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지도를 맡은 임휘준 교사는 “양채원 학생의 성공적인 취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학생을 지도할 예정이고, 학생들이 일본어와 일본문화 수업에서 배운 것을 실제 삶에 적용하여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수업활동과 평가모델을 꾸준히 연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순상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 밖 다양한 기회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산청고등학교에서 다양하게 학습한 경험을 발판 삼아 더 큰 세상으로 당당하게 선비정신과 창의 융합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일본어체험 콘테스트 in 기타칸토/고신에쓰(6현)」의 취재기간은 2025년 6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취재가 끝난 후 교리쯔국제교류장학재단 서울사무소 공식홈페이지(http://www.kyoritsu.or.kr/)를 통해 실시보고서 등이 게재될 예정이다.

- 문의: 산청고등학교 교사 임휘준(973-0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