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송정초등학교(교장 최경희)에서는 3월 어느날 마당을 나온 암탉이 학교를 배회하는 것을 결국 주인을 찾지 못하여 학교 관사 뒷마당 한 켠에 자리를 내어주었습니다. 인근에서 학생 교육을 위해 기증해 준 수탉 한 마리, 암탉 2마리가 더해져서 달걀을 낳기 시작하였고 학생들의 따뜻한 인성을 키우고 생명의 소중함을 교육하기 위해 부화를 시도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4월14일부터 과학실에서 3개의 달걀을 부화기에 넣어 기다린 결과 1차 실패, 5월 26일부터 2차 시도에 드디어 성공하여 6월 16일부터 18일 오전까지 병아리 7마리 부화에 성공하였습니다.
귀여운 병아리들의 “삐약삐약” 울음소리가 들려오자 학생 및 교직원 모두가 병아리 친구들을 반기고 귀여워하여 등교하면 꼭 들러야 하는 곳이 되었고 쉬는 시간에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3학년 배ㅇㅇ학생은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는 모습을 보니 너무 신기하고 예쁜 병아리들을 보니 직접 키워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과학전담 정ㅇㅇ 교사는 “이번 활동으로 알에서 병아리가 깨어나기 위해서는 ‘기다림’이 필요함을 체험하고, 모든 생명은 기나긴 기다림 끝에 얻어지는 소중한 것임을 알게 하여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질 것이라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송정초는 병아리 부화와 함께 닭 키우기, 텃밭 가꾸기 등 동식물과 함께하는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학생들이 따뜻한 마음을 키우고 원만한 사회성과 교우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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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정초등학교 교감 변영호(☎636-4411) 또는 행정실장 이명희(☎636-6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