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기후변화 시대, 생명의 서사를 되짚다!!
마산고등학교, 이정모 관장‘기후변화와 자연사’특강

마산고등학교(교장 하만호)는 2025년 6월 17일(화) 15시 30분부터 본교 체육관에서 전교생, 교직원, 학부모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자연사’ 특강을 실시하였다.
이번 특강은 마산고등학교의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과제인 “다음 세대를 위한 지역 생태교육”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학생들의 환경의식 고취와 생태적 전환에 대한 실천 의지를 함양하고자 마련되었다.
본 강연은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장(前 국립과천과학관장)이 맡아, 「찬란한 멸종-기후변화와 자연사」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 강연은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과학적 관점에서 조명하며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정모 관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생물종 멸종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며, 지구 온도의 변화와 인간의 책임과 선택을 강조하였다. 특히 ‘테라포밍’이라는 개념을 통해 인간이 다른 행성을 개조하기보다 현재의 지구를 보존하고 되살리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연은 공룡을 비롯한 대멸종 사례, 자연사의 순환적 구조, 그리고 현재 우리가 직면한 생태위기를 연계하여 구성되었으며, ‘멸종’이라는 개념을 단순한 소멸이 아닌 생명의 연속성과 재창조의 관점으로 풀어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한 학생들은 “기후 문제를 과학과 역사, 인간의 철학까지 아우르는 시각으로 처음 접했다”며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었고, 학부모 및 교직원들은 “단순한 경각심을 넘어 실천으로 이어지는 기후 시민 교육의 필요성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산고등학교는 이번 특강을 계기로 생태 감수성과 미래 대응 역량을 함양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생태·기후 관련 교육을 통해 공교육이 선도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