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호암초, 지구는 우리가 지킨다!
제4회 환경교육주간 생태전환교육 행사 실시

함안 호암초등학교(교장 손영화)는 제4회 환경교육주간(6월 2일~6월 13일)을 전후하여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생태전환교육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탄)과 생물다양성(생)을 주제로 한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실천 중심의 교육활동으로 구성되었다.

6월 5일(목)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오전 8시 10분부터 8시 50분까지 호암광장에서 기후 위기 대응 캠페인을 펼쳤다. 호암 기후 천사단 ‘스물둘 초록 걸음’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캠페인에서는 기후 위기 대응 실천 방안을 홍보하고, 생활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활동이 진행되었다.

‘순환하는 흐름’이라는 의미를 담은 우리말 ‘도드리’에서 착안한 장바구니 모으기 운동은 6월 2일(월)부터 6월 13일(금)까지 실시되었다.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바구니 와 에코백을 학급 단위로 수집하였으며, 수거된 장바구니는 함안교육지원청을 통해 깨끗이 세척된 후 가야시장 장바구니함에 비치되어 지역 주민들이 비닐봉지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6월 한 달간 진행 중인 『호암초 지구수비대』 활동은 전교 어린이회 주관으로,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환경 보호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자치활동이다. 학생들은 실천 가능한 기후 행동 주제를 선정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 절약 캠페인과 환경 보호 홍보 활동을 통해 학교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와 교실에서 실천하는 100대 과제’ 중 학급·개인별 한 가지를 자율 선정하여 실천하고 소감 나누기 등으로 실천 의지 다지고 있으며, 탄소중립실천 ‘거절해도 괜찮아!’ 캠페인을 가정통신문으로 안내하여 각 가정에서도 적극적인 실천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호암초등학교 4학년 이○○ 학생은 “처음엔 병뚜껑을 왜 모으는지 몰랐는데, 병뚜껑을 따로 모아 재활용하면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벤치, 휠체어 부품 등)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걸 배웠어요.”, 6학년 김○○ 학생은 “집에 쓰지 않는 장바구니가 생각보다 많았어요. 그냥 버려질 수도 있었던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니 뿌듯해요.”라고 말하며,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몸소 느낀 소감을 전했다. 학급의 급식 남기지 않기에 동참한 1학년 황OO 학생은 “예전에는 싫어하는 급식 반찬이 나오면 안 먹고 남겼는데, 지금은 조금씩 다 먹으려고 노력해요. 그래서 점심시간마다 내 몸과 지구를 지키는 기분이에요!”라고 전했다.

호암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환경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학생들이 환경 감수성을 지닌 미래 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