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경남자영고, 이웃사랑 나눔 실천!!
2학년 3반 동물자원코스 학생들, 산불 피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모금 기부

경남자영고등학교 2학년 3반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모금 활동을 기획하고,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공동체 안에서 나눔의 의미를 스스로 느끼고 실천한 뜻깊은 경험으로 남았다.

2학년 3반은 동물자원의 생산, 가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배우는 전공 코스로 평소 동물 복지와 생명 존중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은 학기 초 학급회의를 통해 매달 서로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걷는 학급비를 생일이 없는 달에는 유기 동물 보호소에 기부하자고 함께 약속했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소식을 접한 학생들이 먼저 “우리도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는 의견을 내며, 기부처를 확대해 보자는 제안을 하였고, 학급 회의를 거쳐 자율 모금을 진행하여 총 9만 원가량의 성금을 모았다.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한 담임교사는 학급 ‘2학년 3반’에 맞춰 총 23만 원이 되도록 함께 기부하였고, 해당 성금은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전달되었다.

학생들은 나눔 실천 경험을 통해 전공 수업에서 배운 생명에 대한 존중을 일상의 행동으로 연결하고, 나눔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이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공동체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고 실천한 교육적인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

2학년 3반 학생 강○○ “우리의 작은 도움이 누군가에게 실제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참 좋았다, 작은 정성이 모여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직접 느꼈다”고 말했다. 이 활동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서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에게도 소개될 예정이다.

경남 자영고 정선희 교장은 “학생들이 전공 지식에 그치지 않고 이웃과 사회를 향한 실천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경남자영고가 추구하는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 실천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