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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증산고, 인문학으로 대학과 연결되다

  • 기관명(부서) 증산고등학교
  • 등록일시 2025-06-12
증산고, 인문학으로 대학과 연결되다 - 관련이미지1 증산고, 인문학으로 대학과 연결되다 - 관련이미지2

인제대 교수진과 함께하는 도서 기반 인문학 수업
사고와 성찰의 시간으로 확장

증산고등학교(교장 구남이)는 학교 특색 과제인 ‘세상을 여는 인문교육’의 일환으로 인제대학교와 연계한 인문학 강의 프로그램을 고교학점제 여유시간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운영하였다.
이번 강의는 증산고 독서 프로그램 WEREAD를 통해 학생들이 사전에 읽은 인문학 도서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1,2학년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총 4개의 강연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와 관련된 도서를 기반으로 강연을 선택하여 참여함으로써 진로 맞춤형 탐구 활동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김주현 교수(인제대 리버럴아츠교육학부)는 「천 개의 파랑」을 통해 SF 장르의 의미와 한국형 SF의 흐름, 로봇 콜리를 중심으로 한 인간성과 자유 의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기술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등 윤리적 성찰을 이끌어냈다. 박지현 교수(인제대 법학과)는 「이름이 법이 될 때」를 통해 법과 사회 정의의 관계 그리고 사회적 소수자의 권리 보장 문제를 조명하였으며, 김종원 교수(인제대 의료IT학과)는 「우리 몸이 세계라면」 강연에서 보건학과 사회학의 융합적 관점에서 건강 불평등, 과학지식 생산의 정치성, 차별이 인간의 신체에 새겨지는 과정을 소개하였다. 강성숙 교수(인제대 리버럴아츠교육학부)는 「뭐든 다 배달합니다」를 바탕으로 플랫폼 노동의 실태와 긱 이코노미의 구조적 문제를 풀어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작품을 깊이 있게 해석하고 의미를 나누며 사고력과 감수성을 확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강의를 통해 보다 폭넓은 관점과 학문적 접근 방식을 접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다각도로 고민하고, 사회적 쟁점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몸이 세계라면」을 읽은 2학년 이○○ 학생은 “건강과 사회의 연결이 다소 막연했는데, 강의를 듣고 훨씬 명확한 느낌이 들었고, 병이나 통증이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와 환경 속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특히 인상 깊었다”라고 말하며 나와 타인의 삶을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구남이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책을 읽고, 그 너머를 탐구하며 세상을 이해하려는 교육의 본질을 실현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하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인문교육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증산고는 향후에도 여유시간을 활용한 프로젝트 활동, 독서 기반 진로 연계 활동 및 인문학 페스티벌 등을 꾸준히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 삶과 사회를 성찰하고 연결하는 능동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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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홍보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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