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함안 호암초등학교(교장 손영화) 1학년 학생들은 4월 24일(목) 호암초등학교 및 오곡1어린이공원에서 ‘모하나(모두가 하나 되어 생각을 나누는) 즐거운 돗자리 수업’을 실시하였다. 차를 타고 멀리 가는 현장체험학습 대신 이루어진 이번 수업은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놀이 경험과 자연 체험의 기회를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되었다.

2022개정 교육과정 통합 교과서에 다양하게 수록될 정도로 놀이의 중요성은 알려져 있지만 학생들이 긴 시간 동안 온전히 놀이 자체에 집중할 기회는 흔하지 않다. 또한 일반적인 현장체험학습의 경우 이동시간이 길어 학생들의 실제 체험 시간은 2~3시간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이번 수업에서는 이를 보완하여 학생들에게 최대한의 놀이 및 체험 시간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학생들은 오전에 교내 다목적실에서 땀 흘리며 뛰놀고 놀이터에서 모래놀이도 신나게 했으며, 교실에서는 통합교과 내용과 연계한 소꿉놀이 활동을 하며 시간 가는 줄을 모르는 모습이었다. ‘너희가 꽃이란다’라는 주제로 몸에 붙여준 벚꽃 모양 스티커도 학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학교 급식 후, 오후에는 학교 후문을 통해 안전하게 공원으로 이동하였다. 학생들은 돗자리를 펼치고 앉아 간식을 먹으며 친구들과 이야기꽃을 피웠으며, 보물찾기 상품으로 받은 ‘루페 확대경’으로 식물과 개미 등을 관찰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낀 후에는 주변의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전의 마음을 다지기도 하였다.

호암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차 타고 밖에 안 간다고 해서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장난감 가지고 와서 친구랑 놀아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친구랑 모래밭에서 같이 집 만든 게 기억에 남아요.”, “루페로 나뭇잎을 보니 잎에 털이 나 있어서 신기했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고 다음에도 또 친구와 같이 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