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우리 역사와 문화를 내 마음에 쏙쏙 담아요!>

나뭇가지에 어린 초록 잎들이 나오는 4월이다. 나들이 하기 참 좋은 이 시기에 학교들은 저마다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곤 한다. 지난 4월 18일 금요일, 서하초등학교(교장 남정순)도 전북 전주로 봄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2024학년도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교육과정 협의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하여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국립전주박물관과 한옥마을로의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도시에서 누릴 수 있는 식문화체험을 기획하여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조상들의 문화유산을 역사실, 미술공예실, 조선왕실실, 옥외 전시 등으로 체계적으로 전시·보존하고 있다. 고학년 학생들은 박물관 전시실을 자유롭게 관람하면서 교과서에서 배웠던 중요한 유물이나 역사적 자료에 대한 안내문을 찬찬히 읽어보기도 하였다. 저학년 학생들은 담임교사가 학년 눈높이에 맞게 문화유산에 대해 설명해주자 호기심 어린 눈으로 유리창 건너에 전시된 유물들을 살펴보는 등 진지한 자세로 관람을 하였다.

이어서 시내에 있는 뷔페식당에서 식문화 체험을 실시하였다. 교사의 안내에 따라 자신이 평소에 먹고 싶었던 음식을 마음껏 담아 친구와 함께 먹는 경험은 또 다른 소중한 시간이었다. 1학년 학생 김○○은 “처음 와봤는데 맛있는 것도 정말 많고! 진짜 좋아요!”라며 즐거운 소감을 밝혔다.

다음으로 전주 한옥마을로 이동하여 수제 초코파이 만들기 체험을 실시하였다. 수제 초코파이의 모양이 조상들이 쓰던 엽전에서 유래되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기도 하였다. 또한 자기만의 개성을 담아 만든 초코파이를 가족에게 나누어줄 생각만으로도 기쁨과 설렘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학년 수준에 맞는 맞춤형 체험․관람을 실시하였다. 특히 유치원 원아들과 1, 2학년 학생들은 카트체험장을 방문하여 신나는 카트체험을 하였고 다른 학년은 한옥마을 길거리를 누비며 먹거리도 사 먹고 멋진 소품을 파는 가게에서 자신의 용돈으로 물건을 직접 구입해보는 경험도 해보았다.

예전과는 달리 가족 단위로도 체험학습을 많이 다니는 요즘이다. 하지만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체험학습을 가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자 설렘이다. 서하초등학교 학생들은 우리 전통문화와 역사의 가치를 생동감있게 느끼며 깊이있는 학습을 위한 체험활동을 할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행복한 추억을 가득 담아올 수 있었다. 항상 학생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서하초등학교는 오늘도 ‘삶을 가꾸는 행복한 아름지기 서하교육’을 비전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