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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통영여자고, 윤이상의 고향에서 울려 퍼진 학생들의 우쿨렐레 버스킹
- 등록일시 2024-10-31
윤이상의 고향에서 울려 퍼진 통영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의 우쿨렐레 버스킹
프랑스의 철학자 미셀 푸코는 감옥 바깥의 사람들에게 자신들은 감옥에 갇히지 않았다는 착각을 주기 위한 정치적 공간이 ‘감옥’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심재원 2021, 37). 아름다운 통영의 풍경을 뒤로 하고 학교라는 직사각형의 입방체 속에서 하루를 보내는 지역의 학생들에게 학교 공간은 어떠한 의미일까? 학교라는 공간이 학생들의 진정한 배움을 위한 순기능을 제대로 하고는 있는지 그리고 그 영향력이 얼마나 되는지를 안다는 것은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성장하는 배움의 크기만큼이나 중요하다. 성적순으로 서열화된 결과가 최고인 학생만이 사회에서 인정받게 하는 오늘의 교육 현실은 감옥같이 통제되고 획일화된 교육 공간이 만들어내는 기계적 노예의 인간 사슬에 지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을 배출한 도시인 통영의 여고생들 내부에 숨겨진 음악적 감성을 끌어내어 교육 공간을 창조적이고 진정한 배움의 공간으로 만드는 활동이 통영여자고등학교(교장 김외숙) 교정에서 있었다. 학기 초 경상남도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은 2024. 학교예술교육 동아리 운영 지원금으로 본교 음악교사가 우쿨렐레 동아리 학생들 30명을 지도하여 10월30일(수) 점심시간 전교생과 교직원들을 관객으로 가을맞이 버스킹 행사를 열었다. 우쿨렐레 동아리(아마빌레) 학생들이 틈틈이 모여 연습한 곡인 ‘바람이 불어오는 곳’, ‘너의 의미’,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여행을 떠나요’ 같은 학생들이나 일반인에게 익숙한 노래와 ‘울면 안 돼’, ‘창밖을 보라’ 등의 캐롤송까지 총 7곡이 우쿨렐레의 선율 속에 교정의 조회대 위에서 울려 퍼졌다. 이를 듣는 학생들의 흥얼거림과 박수는 가을바람과 함께 교내외에 울려 퍼졌고 20분의 연주 예상 시간을 깨고 앵콜송인 ‘여행을 떠나요’를 우쿨렐레의 반주에 맞추어 관객들이 열창하는 시간까지 가졌다.
입시 한 번으로 개인의 인생이 결정되는 원샷 사회, 기회주의 사회, 차별의 야만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 학생들은 햇볕이 쏟아지는 교정에서 버스킹에 참여하여 곡을 연주하거나 혹은 듣고 열창하면서 무엇을 느꼈을까? 진정한 교육은 이번 버스킹과 같이 학생들의 누적된 학업 피로를 조금이라도 떨쳐주고 모든 교사와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한 곳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곳에서 만들어 갈 때 완성되리라 확신한다.
[사진 설명]
① 우쿨렐레 동아리 학생들의 연주 모습
② 버스킹을 함께 즐기는 학생과 교직원의 모습
프랑스의 철학자 미셀 푸코는 감옥 바깥의 사람들에게 자신들은 감옥에 갇히지 않았다는 착각을 주기 위한 정치적 공간이 ‘감옥’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심재원 2021, 37). 아름다운 통영의 풍경을 뒤로 하고 학교라는 직사각형의 입방체 속에서 하루를 보내는 지역의 학생들에게 학교 공간은 어떠한 의미일까? 학교라는 공간이 학생들의 진정한 배움을 위한 순기능을 제대로 하고는 있는지 그리고 그 영향력이 얼마나 되는지를 안다는 것은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성장하는 배움의 크기만큼이나 중요하다. 성적순으로 서열화된 결과가 최고인 학생만이 사회에서 인정받게 하는 오늘의 교육 현실은 감옥같이 통제되고 획일화된 교육 공간이 만들어내는 기계적 노예의 인간 사슬에 지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을 배출한 도시인 통영의 여고생들 내부에 숨겨진 음악적 감성을 끌어내어 교육 공간을 창조적이고 진정한 배움의 공간으로 만드는 활동이 통영여자고등학교(교장 김외숙) 교정에서 있었다. 학기 초 경상남도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은 2024. 학교예술교육 동아리 운영 지원금으로 본교 음악교사가 우쿨렐레 동아리 학생들 30명을 지도하여 10월30일(수) 점심시간 전교생과 교직원들을 관객으로 가을맞이 버스킹 행사를 열었다. 우쿨렐레 동아리(아마빌레) 학생들이 틈틈이 모여 연습한 곡인 ‘바람이 불어오는 곳’, ‘너의 의미’,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여행을 떠나요’ 같은 학생들이나 일반인에게 익숙한 노래와 ‘울면 안 돼’, ‘창밖을 보라’ 등의 캐롤송까지 총 7곡이 우쿨렐레의 선율 속에 교정의 조회대 위에서 울려 퍼졌다. 이를 듣는 학생들의 흥얼거림과 박수는 가을바람과 함께 교내외에 울려 퍼졌고 20분의 연주 예상 시간을 깨고 앵콜송인 ‘여행을 떠나요’를 우쿨렐레의 반주에 맞추어 관객들이 열창하는 시간까지 가졌다.
입시 한 번으로 개인의 인생이 결정되는 원샷 사회, 기회주의 사회, 차별의 야만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 학생들은 햇볕이 쏟아지는 교정에서 버스킹에 참여하여 곡을 연주하거나 혹은 듣고 열창하면서 무엇을 느꼈을까? 진정한 교육은 이번 버스킹과 같이 학생들의 누적된 학업 피로를 조금이라도 떨쳐주고 모든 교사와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한 곳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곳에서 만들어 갈 때 완성되리라 확신한다.
[사진 설명]
① 우쿨렐레 동아리 학생들의 연주 모습
② 버스킹을 함께 즐기는 학생과 교직원의 모습
보도자료(통영여자고등학교).hwpx
연주장면.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