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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김해분성여고 3학년 ‘미래교사동아리’ 학생들, 서이초 선생님을 추모하는 공간 마련

  • 등록일시 2023-08-04
김해분성여고 3학년 ‘미래교사동아리’ 학생들, 서이초 선생님을 추모하는 공간 마련 - 관련이미지1 김해분성여고 3학년 ‘미래교사동아리’ 학생들, 서이초 선생님을 추모하는 공간 마련 - 관련이미지2 김해분성여고 3학년 ‘미래교사동아리’ 학생들, 서이초 선생님을 추모하는 공간 마련 - 관련이미지3

김해분성여고 3학년 ‘미래교사동아리’ 학생들, 본교 현관에 최근에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서이초 선생님을 추모하는 공간을 자발적으로 마련하다.

김해분성여고(교장 이상철) 3학년 미래교사동아리 학생들(곽00 외 6명)이 최근에 발생한 서이초 선생님의 죽음을 추모하는 글과 함께 학교 현관에 본교 학생들이 추모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였다.

<교사가 교사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분성여고에 재학 중인 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입니다.
오늘 저희는 교권 침해의 심각성에 대해 알리고 그에 대한 저희의 목소리를 내보려 합니다.

지난 7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2년 차 20대 교사 한 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깝고 서글픈 일이 일어났습니다.
정확한 사망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동료 교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1학년 담임을 맡았던 고인이 학부모의 지속적인 악성 민원에 힘들어하셨다고 합니다.

또한 6월 30일,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6학년 학생의 욕설 및 폭행으로 담임 교사가 전치 3주 진단을 받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해당 교사는 학교 내에 들어가는 것도 힘들어하는 상황입니다.

이 일들 이외에도 현재 학교에서는 많은 교권 침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학교는 분명 모두가 행복해야 할 공간입니다.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대화하고, 아이들과 웃으며 소통하고, 아이들도 선생님도 좋은 방향으로 성장하는, 그런 가장 행복하고 안전해야 할 공간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한정된 누구에게만 행복하도록 허락된 공간 같습니다.

과연 교사들은 언제쯤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과연 교사들은 언제쯤 교육을 할 수 있을까요?

교권 없이는, 교사 보호 없이는 교육도 없고 미래도 없습니다. 저희가 원하는 교권의 신장은 학생 인권의 하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가 본인의 권리와 의무를 다하며 행복할 수 있는 학교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교육 현장에서 숨쉬며 살아가는 모든 사람을 위해 공교육 정상화는 꼭 필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명확했으면 합니다.

교사가 교사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가 학교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수학 교사를 꿈꾸는 곽00, 영어 교사를 꿈꾸는 김00, 화학 교사를 꿈꾸는 이00
음악 교사를 꿈꾸는 정00, 역사 교사를 꿈꾸는 최00, 초등교사를 꿈꾸는 정00
유치원 교사를 꿈꾸는 백00 [3학년 미래 교사동아리]

20대 2년차 서이초 1학년 담임 선생님의 안타까운 죽음이 헛되이 묻혀버린다면 교사를 꿈꾸는 우리 학생들의 미래도 함께 묻혀버릴 것입니다. 학생과 교사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교권을 보장받아야한다는 추모글의 절박한 목소리에 교육청과 교육부와 정부가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교사를 꿈꾸며 19년을 달려온 우리 학생들의 미래를 우리 어른들이 지켜줘야 할 때입니다.


보도자료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 수석교사 권승경 (☎) 055-340-8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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