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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경남과학고, 따뜻한 과학도들의 인문학 향연!

  • 등록일시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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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학고, 따뜻한 과학도들의 인문학 향연
- 2023. 인문학 페스티벌‘인문학, 그 달달한 세상’ -

“꿈이 비슷해서, 좋아하는 것이 같아서”모인 과학영재의 요람인 경남과학고등학교(교장 정시화)에서는 지난 7월 3일부터 6일까지‘인문학, 그 달달한 세상’이라는 부제로 2023. 인문학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따뜻한 과학자들의 인문학 향연은 수·과학은 물론, 인문학과 예술에 있어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여,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인문학 향연의 시작은 국제정치 특강으로 막을 열었다. 글로벌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국제정치학 분야의 권위자 이춘근 박사를 초청하여‘알아야 산다. 한반도 주변 정세’라는 주제로 국제정치에 관한 심도 있고 폭넓은 식견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 후 Q&A 시간에는 많은 학생들의 질문이 쏟아져 통일한국을 살아갈 주역으로서의 열의를 가늠할 수 있었다. 39기(2학년) 김민결 학생은 강의를 통해 국제정치에 대한 자신의 편견을 뛰어넘어, 객관적이고 폭넓은 의식변화가 있었던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공유했다.
둘째날은 다양한 분야의 독서가 이루어지는 교육과정의 특성을 살린 40기(1학년)의‘책을 말하다’, 사회적 이슈에 관한 냉철하고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39기(2학년)의‘찬반 토론’,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맛깔나게 표현하는 38기(3학년)의‘이야기 겨루기’행사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언제 어디서나 재치 있고 세련되게 표현하는 발표력을 선보였다.
같은 날 오후에는 과거를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역사, 일반사회, 세계 지리를 아우르는 전교생 골든벨 행사가 마련되어 학생들의 함성이 강당을 가득 채우는 가운데 역동적인 과고생들의 면모를 과시했다.
셋째날에는‘ChatGPT의 전망과 AI시대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글로벌리더로서의 역량을 확인하는‘영어 에세이 쓰기’행사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인문학 향연 내내 야간에는 한 학기를 열심히 달려온 친구들을 위해 준비한 영화 동아리 팝콘학생들의 봉사로‘방구석 영화관’이 마련되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여유를 만끽했다. 둘째날 밤,‘국제시장’을 관람한 38기(3학년) 김태준 학생은 영화 후반부에서 감동을 억제하지 못해 훌쩍이는 바람에 짓궂은 친구들의 장난기 어린 놀림에 멋쩍게 웃기도 했다. 함께 관람한 교사들은 학창 시절 시험을 치른 후 전교생이 다 함께 극장으로 향해 단체관람을 했던 추억이 떠올랐다며 함께라서 더 감동이 있고 함께라서 더 크게 웃게 되더라며 즐거워했다. 사흘 밤을 친구들에게 팝콘을 튀겨주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캡틴 39기(2학년) 김기윤 학생은 봉사야말로 나를 행복하게 하는 최고의 지름길이라는 소감으로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해마다 열리는 작은 음악회에서는 외부 초청연주자들은 물론,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하는 밴드 공연을 통해 그야말로 교학상장(敎學相長), 사제동행(師弟同行)이라는 말을 멋진 하모니로 빚어내는 환상적인 시간을 선사했다.
행사를 주관한 수업혁신연구부장(교사 이미란)은 이번 행사를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경남과고에는 다 있다. 수·과학은 물론 인문학, 멋진 제자들은 물론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스승, 이성적 사고력은 물론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내는 감성, 이 모든 것이 다 있다. 그래서 행복한 학교다.”라며 모든 학교의 구성원이 함께 빚어낸 멋진 행사에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정시화 교장은 “강연을 비롯한 여러 뜻깊은 행사가 알차게 진행되었다. 특히 38기(3학년) 음악 수업에서 이루어진 스토리텔링이 있는 전문연주가 초청 음악회는 시간의 흐름마저 잊고 몰입하는 시간이었고 윤동주의 시를 선율로 듣고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었다. 올바른 인성과 혜안(慧眼)을 갖춘 창의 융합형 미래 과학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문학적 소양이 중요하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의 열정과 행사를 준비한 선생님들의 노고와 헌신으로 유의미하고도 행복한 행사가 될 수 있었던 것같다.” 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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