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책
경남교육 사서가 권하는 6월의 책(초등 저)-여기 그리고 저기
- 등록자명 문헌정보과
- 등록일시 2026-05-20
- 조회수 8
-‘저기’만이 아닌 모두의 이야기
책장을 넘기면 나란히 그려진 두 아이가 보인다. 비슷한 키의 호기심 많은 또래 친구지만 사는 곳은 바다 건너편이다. ‘여기’에 밤이 찾아와 별이 가득 찰 때, ‘저기’는 해가 떠오르고 새들이 노래를 시작한다. 노란 세상과 파란 세상에 사는 아이는 서로 가본 적 없는 곳의 삶을 상상한다. 그곳은 더 살기 좋고 걱정도 없을 것만 같다. 정말 그럴까?
두 아이는 모두 학교에 다닌다. 하지만 그 풍경은 사뭇 다르다. 한 아이는 학교에 가려면 한 시간씩 걸어야 한다. 힘들게 도착해도 오래된 교과서뿐 제대로 된 책상은커녕 필기도구조차 없다. 반대편의 아이는 아빠가 차로 학교에 데려다준다. 노트와 펜은 물론이고 필통과 지우개는 하나 더 갖고 있다. 갑자기 잃어버려도 불편하지 않도록 말이다.
여기에는 전쟁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부모님과 함께 국경을 몰래 넘어야 한다. 반면 저기에 있는 아이는 들뜬 마음으로 여름휴가를 즐기며 친구들에게 들려줄 추억을 만든다. 어느덧 두 아이는 자기 앞의 바다를 마주한다. 그곳은 거센 파도와 바람이 얼굴을 때리고 비까지 쏟아진다. 위험한 상황 속에서 한 아이는 두려움을 참으며 온 힘을 다해 엄마에게 매달리고, 다른 아이는 여행을 마친 뒤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간다.
한 아이가 누리는 평범한 하루는 저편의 아이에게는 간절히 닿고 싶은 희망이다. 작가는 2021년 영국 해협을 건너다 숨진 난민 가족의 소식을 접하고 이 책을 썼다. 난민 문제는 어느 먼 곳의 일이 아니라 우리 곁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현실이다. 세상의 모든 ‘여기’와 ‘저기’가 평화롭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권해본다.
책장을 넘기면 나란히 그려진 두 아이가 보인다. 비슷한 키의 호기심 많은 또래 친구지만 사는 곳은 바다 건너편이다. ‘여기’에 밤이 찾아와 별이 가득 찰 때, ‘저기’는 해가 떠오르고 새들이 노래를 시작한다. 노란 세상과 파란 세상에 사는 아이는 서로 가본 적 없는 곳의 삶을 상상한다. 그곳은 더 살기 좋고 걱정도 없을 것만 같다. 정말 그럴까?
두 아이는 모두 학교에 다닌다. 하지만 그 풍경은 사뭇 다르다. 한 아이는 학교에 가려면 한 시간씩 걸어야 한다. 힘들게 도착해도 오래된 교과서뿐 제대로 된 책상은커녕 필기도구조차 없다. 반대편의 아이는 아빠가 차로 학교에 데려다준다. 노트와 펜은 물론이고 필통과 지우개는 하나 더 갖고 있다. 갑자기 잃어버려도 불편하지 않도록 말이다.
여기에는 전쟁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부모님과 함께 국경을 몰래 넘어야 한다. 반면 저기에 있는 아이는 들뜬 마음으로 여름휴가를 즐기며 친구들에게 들려줄 추억을 만든다. 어느덧 두 아이는 자기 앞의 바다를 마주한다. 그곳은 거센 파도와 바람이 얼굴을 때리고 비까지 쏟아진다. 위험한 상황 속에서 한 아이는 두려움을 참으며 온 힘을 다해 엄마에게 매달리고, 다른 아이는 여행을 마친 뒤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간다.
한 아이가 누리는 평범한 하루는 저편의 아이에게는 간절히 닿고 싶은 희망이다. 작가는 2021년 영국 해협을 건너다 숨진 난민 가족의 소식을 접하고 이 책을 썼다. 난민 문제는 어느 먼 곳의 일이 아니라 우리 곁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현실이다. 세상의 모든 ‘여기’와 ‘저기’가 평화롭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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