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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책

경남교육 사서가 권하는 5월의 책(초등 고)-난 여우 누이와 산다

  • 등록자명 문헌정보과
  • 등록일시 2026-04-17
  • 조회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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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어려운 건 믿음이야!

다인이는 곧 300살이 되는 여우 누이 ‘고미숙’과 산다. 밤이면 소와 말의 간을 빼어 먹고 동네 사람들과 식구들까지 잡아먹었다고 알려진 여우 누이지만, 사실 번번이 속아 인간을 믿지 못하게 된 쪽은 오히려 미숙 씨다. 그런데도 그녀는 9년째 사람의 아이를 해치지 않고 집에서 키우는 중이다.

여우 누이는 사람에게서 진정한 믿음을 얻으면 진짜 인간이 될 수 있다. 다인이의 엄마는 미숙 씨 집에 얹혀사는 대가로 그녀가 인간이 될 때까지 돕는 집사가 되었다. 하지만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 대신 다인이가 일을 물려받았다. 미숙 씨와 다인이는 사람들 앞에서 모녀인 척할 때마다 오징어처럼 오그라드는 기분이다.

어느 날 여우 오라비라고 하는 수상한 사람이 나타난다. 미숙 씨가 생일이 되면 떠날지도 모른다는 그의 말에 다인이는 끝내 혼자가 될까 봐 불안한 마음이 커진다. 그럼에도 여우 누이 이야기를 좋아하는 효민이와 짝을 이뤄 길고양이 사탕이와 학교의 작은 동물원 보살피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러던 두 아이 앞에 어린이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위급한 일이 생긴다. “제발! 도와줘요.” 외침을 듣고 날아온 미숙 씨를 끌어안고 차마 묻지 못했던 질문을 꺼낸다.

다인이가 태권도 승급시험 거치듯 미숙 씨는 오래도록 피해왔던 일들에 하나씩 도전해 나간다. 다인이와 함께하기 위해 오토바이 운전을 배우고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자신을 내보이는 용기를 낸다. 여우보다 더 요괴처럼 구는 사람들 틈에서 진짜 인간이 될 수 있을까? 나와 다른 누군가가 서로 돌보며 살아가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와 믿음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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