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책
경남교육 사서가 권하는 4월의 책(고등)-유자는 없어
- 등록자명 문헌정보과
- 등록일시 2026-03-20
- 조회수 31
- 떠나고 싶던 자리에서 발견하는 나의 이름 -
경남 거제의 어느 동네. 이름보다 ‘유자’ 라는 별명으로 더 많이 불리는 유지안은 할 수만 있다면 멀리 떠나보고 싶은 이곳을 한 번도 벗어나 본 적 없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지안은 자신에게 따라붙는‘전교 1등 출신’이란 수식어를 증명해야 할 것 같은 압박에 괴로워한다. 한편 소꿉친구 수영이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쉽게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고, 둘 사이에는 말하지 못한 고민만 쌓여간다.
어느 날 동네에 외지인 혜현이 나타나고, 지안은 학교의 오래된 교지를 구해달라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부탁을 받는다. 아직도 전학생으로 불리는 같은 반 친구 해민이 교지를 구해주면서 두 사람은 가까워지고 지안과 해민, 수영은 영화 동시 관람 모임을 만든다. 세 친구는 토요일 밤마다 각자의 집에서 같은 영상을 보며 평소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 과정을 통해 서로가 겪고 있는 성장통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그러던 중 아이들은 함께 본 드라마와 교지 속 단편 소설 사이에 숨겨진 연결고리를 발견한다. 이로써 혜현의 서사를 둘러싼 실마리가 풀리고, 그녀가 겪었던 방황과 스스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지안은 비로소 진정한 자신을 마주한다. 시험을 망쳐도, 그럴듯한 평가를 받지 못하더라도 유지안은 여전히 유지안이라는 사실을.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 청소년이 겪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이름을 바꿔 다시 시작하거나, 익숙한 고장을 떠나 새로운 세계로 나가고 싶은 마음은 십 대라면 한 번쯤 품어보았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무엇이라고 불리든 상관없이, 담담하게 ‘나’로 살아가려는 청소년에게 이 책은 “괜찮다” 라는 말과 함께 잔잔한 응원을 건넨다.
경남 거제의 어느 동네. 이름보다 ‘유자’ 라는 별명으로 더 많이 불리는 유지안은 할 수만 있다면 멀리 떠나보고 싶은 이곳을 한 번도 벗어나 본 적 없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지안은 자신에게 따라붙는‘전교 1등 출신’이란 수식어를 증명해야 할 것 같은 압박에 괴로워한다. 한편 소꿉친구 수영이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쉽게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고, 둘 사이에는 말하지 못한 고민만 쌓여간다.
어느 날 동네에 외지인 혜현이 나타나고, 지안은 학교의 오래된 교지를 구해달라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부탁을 받는다. 아직도 전학생으로 불리는 같은 반 친구 해민이 교지를 구해주면서 두 사람은 가까워지고 지안과 해민, 수영은 영화 동시 관람 모임을 만든다. 세 친구는 토요일 밤마다 각자의 집에서 같은 영상을 보며 평소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 과정을 통해 서로가 겪고 있는 성장통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그러던 중 아이들은 함께 본 드라마와 교지 속 단편 소설 사이에 숨겨진 연결고리를 발견한다. 이로써 혜현의 서사를 둘러싼 실마리가 풀리고, 그녀가 겪었던 방황과 스스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지안은 비로소 진정한 자신을 마주한다. 시험을 망쳐도, 그럴듯한 평가를 받지 못하더라도 유지안은 여전히 유지안이라는 사실을.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 청소년이 겪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이름을 바꿔 다시 시작하거나, 익숙한 고장을 떠나 새로운 세계로 나가고 싶은 마음은 십 대라면 한 번쯤 품어보았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무엇이라고 불리든 상관없이, 담담하게 ‘나’로 살아가려는 청소년에게 이 책은 “괜찮다” 라는 말과 함께 잔잔한 응원을 건넨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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