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책

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11월의 책(중등)-오늘의 의뢰: 너만 아는 비밀

  • 등록자명 경상남도교육청 사천도서관
  • 등록일시 2025-10-21
  • 조회수 169
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11월의 책(중등)-오늘의 의뢰: 너만 아는 비밀 - 관련이미지1

<누군가 대신 해결해 주는 채팅방의 위험한 비밀>

아무리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차마 말 못 하는 속사정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가 그 문제를 해결해 준다면 어떨까? 쉿! 비밀스럽게 열리는 이 어둠의 게릴라 채팅방에선 어디서도 털어놓지 못한 의뢰가 올라온다. ‘나를 도둑으로 몬 문구점 유리창을 깨주세요.’, ‘낯선 이에게 짖는 개를 죽여주세요.’ 등 어떤 문제든 일주일 안에 해결해 준다. 단, 다른 사람의 의뢰를 먼저 들어줘야만 요청할 수 있다.

반찬 가게를 운영하는 엄마와 단둘이 사는 해민은 단짝인 주영에게조차 마음 깊은 이야기를 쉽게 꺼내지 못한다. 윗집으로 이사 온 도경이 학교 문집에서 해민의 글을 읽고 창작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둘은 친해지고, 주영과의 오해도 풀리며 셋은 한층 가까워진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학생 문예 창작 대상을 받은 해민의 글이 표절이라며 최대한 많은 곳에 퍼뜨려 달라는 글이 비밀 채팅방에 올라온다.

다행히 이 의뢰를 도경이 낙찰받으며 해민에게 일주일의 시간이 생긴다. 도대체 누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꾸민 걸까? 친구들과 함께 사건의 실마리를 찾던 해민은 문득 소정의 핸드폰 화면을 떠올린다. 모든 게 완벽해 보이던 걔가 왜?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는 소정, 점점 드러나는 진실. 해민은 친구의 위기를 막고 자신의 억울함도 풀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비밀 채팅방은 정말 없어졌을까?

인물들은 각자의 문제를 애써 외면하고 끙끙 앓다 더 큰 갈등과 마주하게 된다. 비밀 채팅방의 의뢰들도 다르지 않았다. 자신의 부담을 남에게 떠넘긴 이들은 또 다른 사건을 만들어냈지만, 해민과 친구들은 회피하지 않고 해결하고자 한다. 결국 중요한 건, 문제의 중심을 외면하지 않고 똑바로 볼 수 있는 용기 아닐까.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