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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책

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10월의 책(교육리더)-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 등록자명 경상남도교육청 사천도서관
  • 등록일시 2025-09-21
  • 조회수 168
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10월의 책(교육리더)-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 관련이미지1

<논쟁과 시간의 도전 속에서 탄생하는 명작>

가을빛이 깊어지는 계절, 예술을 돌아보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에 미술사의 길잡이 같은 책 한 권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 모네의 수련, 백남준의 미디어아트 등을 이야기하며, 우리에게 명작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저자는 명작의 기준이 단순히 아름다움에 있지 않으며, 경외, 신비, 심지어 고통의 흔적까지 작품을 위대하게 만든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아는 명작도 늘 칭송받고 기려진 것은 아니다. 시대의 갈등 속에서 상처 입고, 때로는 잊히기도 했으나 시간을 견뎌내며 또 다른 의미를 얻는다. 책에서 말하는 ‘미술=이미지+물질/시간’이라는 공식은, 명작이 우리의 상상 속 이미지를 물질로 구현한 창조물을 넘어 시대와 시간을 통과한 결과물임을 보여준다.

표지에 실린 제리코의 〈메두사호의 뗏목〉은 실제 조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뗏목 위 사람들의 참혹한 장면을 사실적으로 담았다. 보는 이는 고통을 느끼지만, 동시에 절망 속에서도 드러나는 인간의 생존 의지와 구원에 대한 열망을 마주한다. 이처럼 공포와 희망, 절망과 열망이 교차하는 순간을 담아낸 명작은 결국 무엇이 인간다운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위대한 작품은 언제나 논쟁을 동반하며 그 속에서 새로운 해석과 생명력을 얻는다. 그 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미술의 본질을 이해하며, 작품 앞에서 스스로 질문할 수 있다. 명작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때 예술을 바라보는 안목과 시야도 함께 확장된다. 이 책은 예술적 경험을 넓히고 작품 속 숨은 가치를 발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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