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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책

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7월의 책(초등저)-계절이 하는 말

  • 등록자명 경상남도교육청 사천도서관
  • 등록일시 2025-06-20
  • 조회수 224
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7월의 책(초등저)-계절이 하는 말 - 관련이미지1

<흘러가는 계절이 우리에게 건네는 말들>

누군가는 복숭아가 좋아서 여름이 좋다고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더위가 싫어 여름이 싫다고 한다. 이처럼 제각기 다른 마음으로 계절을 싫어하기도 좋아하기도 하지만, 사계절의 흐름을 색감 가득한 그림과 함축적인 문장으로 섬세하게 풀어내며 모든 계절을 사랑하게 만드는 그림책이 있다.

추운 겨울날, 겹겹이 옷을 입은 채 앞만 보고 있는 사람들 사이로 서로만을 바라보는 두 사람이 있다. 새하얀 목련이 나오고 벚꽃이 필 때쯤 마을의 길모퉁이에서 그들은 다시 만난다. 그들이 마음을 키우는 동안 연두는 짙어지고, 초록은 자란다. 어느새 여름이 되어 마음마저 파래지는 바다에서 함께 수영도 하고 달디단 수박도 먹으며 추억을 쌓아간다.

시간이 흘러 하늘에 구멍 난 것처럼 비가 한가득 내리고 나면, 새들은 이사 갈 준비를 하고 하늘은 점점 높아진다. 가을이 다가오는 신호와 함께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울고 난 아이 뺨같이 사과가 익어가고 가을바람에 빨갛게 물든 단풍잎이 떨어지면 결국 혼자가 된다. 다시 겨울, 사람들 속에 있어도 마음이 시리다. 온 세상이 하얗게 눈이 내리고 그리움도 같이 쌓인다.

‘보다’, ‘만나다’,‘자라다’와 같은 본문의 동사들을 한글 그대로 장면 속에 자연스럽게 담아내어 아이들은 숨어있는 단어를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겨울이 다시 돌아오듯 우리의 계절은 흐른다. 이 순환은 모든 이에게 조용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계절의 힘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뜨거운 여름 속에서 앞으로 다가올 가을과 겨울 그리고 사랑을 기대하며 이 책을 펼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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