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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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5월의 책(교육리더)-느리게 가는 마음
- 등록자명 경상남도교육청 사천도서관
- 등록일시 2025-04-20
- 조회수 48
<숨 가쁘게 흘러가는 세상 속 느리게 살아가는 이야기>
“앗, 우체통. 큰일났어. 큰일났어.” 이모는 거듭 큰일 났다며, 내게 어디 좀 갔다 오자고 한다. 이모는 전 남자 친구에게 결혼하자는 엽서를 썼고, 일 년 후에 배달되는 느리게 가는 우체통에 넣었다. 안타깝게도, 전 남자 친구는 이미 다른 여자와 결혼했고 이모는 엽서가 도착하기 전에 되찾고 싶어 한다. 나는 엽서를 찾기 위해 우체통을 찾아 나서고, 그곳을 오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본다.
느리게 걷고, 보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고달픈 삶이 여덟 편의 이야기로 펼쳐진다. <타임캡슐>에서는 어머니를 교통사고로 잃고 아버지 가게가 망해 고모네 집에 살게 된 이야기를, <자장가>에서는 죽은 아이가 영혼이 되어 엄마 곁에 머무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의 삶은 꽈배기처럼 꼬여있지만 좌절하지 않는다.
힘든 삶에 한 줄기 단비가 내리듯 인물들에게는 유독 생일이라는 특별한 날이 자주 찾아온다. <여름엔 참외>에서는 진짜 생일을 알지 못하는 입양아가 해마다 새로운 생일을 만들고, <해피 버스데이>에서는 생일이 아닌 날 축하 메시지를 받은 회사원이 마치 오늘 하루가 진짜 생일인 양 미역국을 먹고 축하도 받는다. 진짜든, 가짜든 생일이라는 작은 파티를 여는 순간만큼은 인물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스며있다.
1.5배로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0.25배로 느리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숨 가쁜 일상을 조금은 천천히 살아가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고단한 삶에 지친 우리에게 잠시 숨돌릴 쉼표 하나만큼의 온기를, 애쓰며 살아온 날들에 다정한 위로와 힐링을 건넨다.
“앗, 우체통. 큰일났어. 큰일났어.” 이모는 거듭 큰일 났다며, 내게 어디 좀 갔다 오자고 한다. 이모는 전 남자 친구에게 결혼하자는 엽서를 썼고, 일 년 후에 배달되는 느리게 가는 우체통에 넣었다. 안타깝게도, 전 남자 친구는 이미 다른 여자와 결혼했고 이모는 엽서가 도착하기 전에 되찾고 싶어 한다. 나는 엽서를 찾기 위해 우체통을 찾아 나서고, 그곳을 오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본다.
느리게 걷고, 보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고달픈 삶이 여덟 편의 이야기로 펼쳐진다. <타임캡슐>에서는 어머니를 교통사고로 잃고 아버지 가게가 망해 고모네 집에 살게 된 이야기를, <자장가>에서는 죽은 아이가 영혼이 되어 엄마 곁에 머무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의 삶은 꽈배기처럼 꼬여있지만 좌절하지 않는다.
힘든 삶에 한 줄기 단비가 내리듯 인물들에게는 유독 생일이라는 특별한 날이 자주 찾아온다. <여름엔 참외>에서는 진짜 생일을 알지 못하는 입양아가 해마다 새로운 생일을 만들고, <해피 버스데이>에서는 생일이 아닌 날 축하 메시지를 받은 회사원이 마치 오늘 하루가 진짜 생일인 양 미역국을 먹고 축하도 받는다. 진짜든, 가짜든 생일이라는 작은 파티를 여는 순간만큼은 인물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스며있다.
1.5배로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0.25배로 느리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숨 가쁜 일상을 조금은 천천히 살아가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고단한 삶에 지친 우리에게 잠시 숨돌릴 쉼표 하나만큼의 온기를, 애쓰며 살아온 날들에 다정한 위로와 힐링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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