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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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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5월의 책(고등)-편견 없는 유전자

  • 등록자명 경상남도교육청 사천도서관
  • 등록일시 2025-04-20
  • 조회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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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진짜’ 어디에서 왔을까?>

피부색이나 언어가 다른 사람을 만나면 흔히 하는 질문이 있다. “Where are you really from?” 책의 원래 제목이기도 한 이 질문은 복합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단순한 관심이나 친근감의 표현일 수 있지만, 사람의 정체성을 인종이나 민족으로 구분 지은 편협한 생각을 드러내는 질문일 수도 있다.

유전학자인 저자는 ‘인류가 진짜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려주기 위해 흥미로운 과학적 사실과 함께 인류의 진화 과정을 설명한다. 우주의 탄생과 모든 생명체의 시작인 루카(LUCA, DNA를 가지고 있는 작은 세포)에서 출발해, 수백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시작한 인류 이야기로 이어진다. 여러 종이었던 인류는 호모 사피엔스만 남아 각 지역의 환경에 맞게 진화했다. 문화와 역사, 환경으로 겉모습은 달라졌지만, 인간은 하나의 종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더 나아가 ‘우리가 정말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과거 과학자들은 인류를 인종으로 분류하였는데, 이는 사회적 차별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했다. 유전학이 발전하기 전까지 비과학적인 인종주의는 흑인 노예제, 식민 지배, 아메리카 원주민 학살 등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다.

편견과 고정 관념은 사람을 온전히 바라보는 것을 방해한다. 책은 이를 넘어서기 위한 질문을 제안하고,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이 진짜인지 아닌지, 고정 관념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진화 이야기를 넘어 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진정한 존중을 시작하는 여정을 함께 하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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