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영역

공약·매니페스토

바로가기

메뉴 열기 닫기

행복한 책읽기

  • 이 게시판의 게시글 공개기한은 게시일로부터 3년입니다.
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5월의 책(초등저학년)-상냥한 거리

경상남도교육청 진동도서관(2024/04/25/)

저자: 임민지
출판사: 다림
★이 거리에 꽃내음이 넘쳐나도록★ 뾰족한 가시를 가진 선인장, 혹시 그 선인장이 피워낸 꽃을 본 적 있을까? 따끔한 첫인상과는 달리 여러 가지 선인장들은 저마다의 붉고 노란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여기 이 그림책의 주인공처럼. 뾰족뾰족 가시가 돋아난 선인장들이 가득한 지하철역 안, 모두 가시를 바짝 세우며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 가시가 나지 않은 꼬마 선인장은 엄마 선인장에게 묻는다. “엄마, 나도 이다음에 크면 가시가 나요? 만약 나만 가시가 안 나면 어떡해요?” 하지만 엄마는 안다. 가시는 예외 없이 누구에게나 생긴다는 것을. 붐비는 지하철 속 꼬마 선인장은 할머니 선인장을 위해 선뜻 자리를 양보한다. 그러자 꼬마 선인장에게 어여쁜 꽃 한 송이가 피어난다. 엄마 선인장은 말한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가시가 아니라 피어나는 꽃이라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우리는 예쁜 꽃을 피울 수 있다고 말이다. 이 꽃은 전염성이 강해서 내가 먼저 꽃을 피우면 다른 이도 꽃이 피어나도록 만들 수 있다. 이렇게 꼬마 선인장부터 시작된 꽃송이는 책장을 넘길수록 하나둘씩 점점 퍼져 온 거리를 알록달록 채워나간다. 우리가 지나간 거리에 가시 돋친 선인장들이 남을지, 꽃내음이 가득한 꽃길이 될지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우리 안의 가시가 더 무성해지지 않도록, 오늘은 먼저 상냥함의 꽃을 피워보는 건 어떨까?

목록

담당자 정보

담당부서 :
창의인재과
담당 :
공공도서관
이름 :
이해진
연락처 :
055-210-5143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