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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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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4월의 책(교육리더)-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경상남도교육청 진동도서관(2024/03/22/)

저자: 패트릭 브링리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미술관, 그곳에 있는 작품이 건네는 아름다운 위로★ 대학 졸업 후 성공적인 커리어를 시작한 패트릭 브링리. 그러나 사랑하고 또 존경했던 형의 죽음으로 인생의 방향성을 완전히 잃고 직장도 그만둔다. 실의에 빠져 하루하루를 소모하던 패트릭은 문득 어머니와 다녀왔던 미술관들과 그곳에서 일하던 사람들을 떠올린다. 그리고 자신을 가장 아름다운 공간의 가장 단순한 일에 놓아두기로 한다. 패트릭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경비원으로 취직한다. 하루 8시간 넘게 서서 일하는 경비원의 일은 여간 고역이 아니다. 그러나 공간과 작품의 품에서 느낄 수 있는 고요함은 그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 길을 잃을 정도로 거대한 미술관에서 전 세계의 작품을 온전히 볼 수 있다는 ‘특권’은 그 고역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관람객을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처음 오는 사람, 학문적 깊이가 있는 사람, 단체 견학 온 학생들. 그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예술을 소비하는 것을 도와주면서 보람을 느낀다. 거기에 동료 경비원들과 좋은 관계까지 더해져 미술관은 상당히 괜찮은 직장이 된다. 그렇게 10년, 패트릭은 예술과 사람을 통해 상실의 아픔이 치유되었음을 느낀다. 그리고 미술관을 벗어나 세상으로 한 걸음 내디디며 책은 마무리된다. 저자는 예술과 사람을 통한 삶의 회복을 말하고 있다. 또한 익숙한 거장들의 작품, 여러 대륙의 다양한 미술품을 상세하게 묘사하여 미술관을 거니는 듯한 경험도 선사한다. 책을 천천히 음미하며 읽다 보면 예술과 인생에 대해 은은하고 진한 통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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