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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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3월의 책(교육리더)-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경상남도교육청 진동도서관(2024/02/22/)

결심이필요한순간들.jpg (23 kb)

저자: 로셀 로버츠

출판사: 세계사

★인생의 중대한 결정에서 ‘괜찮은’ 선택을 하는 방법★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점심 메뉴처럼 단순한 선택도 있지만 결혼할지 말지, 아이를 가질지 말지, 이사를 할지 말지 등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도 있다. ‘한다’와 ‘안 한다’의 완전히 배타적인 결정만 있고 결과를 돌이키기가 어려울 때 우리는 더욱 갈등한다. 이렇게 ‘답이 없는 문제’ 앞에서 ‘최고의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손쉬운 방법은 계량화된 데이터 혹은 정성적 자료들을 수집하여 선택에 따른 장단점을 추출하고 비교해 본다. 그 후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이익이 더 많은 쪽으로 선택하려고 한다. 이 과정은 어느 정도 합리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떤 가치들은 수치화할 수 없고 장단점은 대단히 주관적이다. 실제로 직접 겪어보면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장단점이 변하기도 한다. 그러면 우리 선택의 기준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 중대한 문제의 선택 기준은 결국 ‘당신이 어떤 인간이 되고 싶은가?’에 달렸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답이 없는 문제 앞에서 각자 추구하는 것에 따라 선택한 사례를 소개한다. 내면적 성장과 과학적 커리어 사이에서 고민하다 결국 결혼과 육아를 선택한 다윈, 감시카메라 없는 객실에서 투숙자의 다이아몬드 귀고리를 찾아 돌려준 청소부 테오도라. 이 외에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보여준다. 인생은 예상대로 가는 법이 없고 어떤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기 어렵다. 인생 순간순간의 선택이 지금 우리의 모습을 결정하고, 아직도 우린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다. 저자는 조언한다. 답이 없는 문제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경험하고 맛보고 음미해야 할 ‘지도 없이 지구를 행군하는 여행’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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