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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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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CEO에게 권하는 1월의 책] 색깔의 역사

마산도서관(2018/12/27/)

저자: 클리브 기포드 지음, 에티엔 핑트르 그림, 이강희 옮김
출판사: 노란돼지
** 초등 고학년이 읽으면 좋은 책 ***** 색으로 만나는 특별한 세계사 ** 이 세상에 색깔이 없다면 어떨까? 붉게 타오르며 떠오르는 태양, 푸른 하늘에 색이 없다고 생각해 보자. 얼마나 재미없고 따분할까! 우리는 신호등 불빛을 보고 건널지 말지를 생각하고 과일의 빛깔을 보고 익었는지 판단한다. 이처럼 우리 삶에서 색깔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이 책은 색의 삼원색인 노랑·파랑·빨강에 이어 초록·자주까지 크게 다섯 개의 범주 안에서 분류한 24가지 색깔과 그에 얽힌 역사를 들려준다. 수천 가지에 이르는 색에도 저마다의 이름이 있다고 한다. 파란색만 해도 인디고, 프러시안 블루, 울트라마린, 워우드 등 그 색깔이 채취되는 광물이나 지역에 따라 무수히 많은 이름이 붙는다. 1,600년 동안 잿더미에 묻혀 있었던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에서 발견된 파랑은 그 색의 발명가인 이집트인들을 따‘이집션 블루’로 불린다. 맛있는 딸기우유를 더욱 달콤하게 해주는 연분홍 색깔은 곤충 연지벌레에서 추출한‘코치닐’이란 색소 덕분이다. 코치닐 염료 1kg을 만들기 위해서는 약 14만 마리의 연지벌레가 필요하다. 이렇게 구해진 코치닐은 아이스크림, 요거트 등 우리가 먹고 마시는 다양한 음식에 붉은 색을 돋우는 데 쓰인다. 소년의 색이었다는 핑크, 미라를 갈아서 만든 머미 브라운의 사연도 흥미롭다. 이외에도 네덜란드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오렌지색을 택했는지, 시카고의 강은 왜 매년 밝은 초록빛으로 흐르는지, 자주색 예복 한 벌 염색하는 데 어떻게 수천 마리의 바다우렁이가 필요했는지 등 다양한 시대, 다양한 장소로 데려가 들려주는 알록달록한 이야기가 재미있다. 오색찬란한 표지와 선명한 색감의 총천연색 삽화는 읽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색의 기원을 비롯하여 색이 상징하는 의미, 색에 얽힌 여러 나라의 갖가지 이야기를 읽다보면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 주변의 많은 색깔들이 보다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 책 속 한 구절 ** 여러 문화권에서 노랑은 햇빛, 그리고 따뜻함의 상징으로 여겨졌어요. … 얼마나 귀한지 황제와 황후만이 이 색으로 된 옷을 입을 수 있었습니다. 노랑이 따뜻함이나 화려함만을 상징하지는 않았어요. 때로는 비겁함을 상징하기도 했고, 질병을 상징하기도 했습니다.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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