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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참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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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중학교, 학부모와 대화하는 샛별사랑방 운영

  • 등록자명 샛별중
  • 등록일시 2025-09-29
샛별중학교, 학부모와 대화하는 샛별사랑방 운영 - 관련이미지1 샛별중학교, 학부모와 대화하는 샛별사랑방 운영 - 관련이미지2

샛별중학교(교장 최희자)는 2025년 9월 25일(목) 10시 30분에 교장실에서 학부모와 만나는 샛별사랑방을 열었다. 학교장과 학부모와의 공식적으로 대화의 장을 연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학교장의 말로 시작된 제1회 샛별사랑방은 학교와 학부모 간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자녀교육의 두 수레바퀴가 서로 협력하여 교육을 실현하고자 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뜻한 차와 모닝 커피, 빵을 앞에 두고 다섯분의 학부모들이 교장과 함께 시(칼릴 지브란, “아이에 대하여”)를 읽고 자녀양육에 대한 경험과 힘듦을 나누고,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칼릴 지브란의 싯구 중, 감동적이거나 마음에 머무는 구절을 나누면서 오늘 아침 아이에게 화를 냈던 기억에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을 쏟기도 하고, 아이가 자꾸 엄마로부터 벗어나려고 해서 막았는데, 사춘기아이의 뇌는 이제 리모델링중이라서 확장 중이라는 말에 아이가 직접 경험하고 실수하는 걸 지켜볼 수 있는 엄마가 되어 보아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하는 등 진솔한 대화가 오갔다. 각 학부모들은 ‘그대는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수는 있으나, 그대의 생각까지 주려고 하지는 말라,’ ‘그들이 그대와 함께 있을지라도 그대의 소유가 아니다.’ 등 자신이 만나지는 싯구를 가슴에 품고 아이를 만나고 싶다고 하면서 자리를 떴다.
잠깐 2학기 학교 행사와 학부모회 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학교에 궁금한 점, 건의하고 싶은 점을 나눈 후 사랑방 문을 닫았다.

학교장과의 대화라고 해서 부담스러웠는데, 막상 오니 참 따뜻하고 편해서 좋다, 다른 학부모님들께 유익한 조언을 들어서 좋았다, 아이들 이야기로 깊이 연결되고 좋은 배움을 얻어 간다 는 등 소감을 전했다.

모임을 진행한 최희자 교장은 적은 수이지만, 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놀랐고, 감동적이었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자주 샛별사랑방을 열어 학부모님들께서 부담없이 학교에 오셔서 대화하시도록 초대하겠다”고 말했고, “교육의 두 수레바퀴 중 하나인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학교 교육에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부모와 학교가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공동체를 실현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