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학부모지원센터

밀성고등학교 학부모 동아리가 ‘MBTI로 이해하는 가족 소통과 진로 설계’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활동은 경남남도교육청 2025.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1학기에는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MBTI 성격유형 검사 및 해석 특강이 열렸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로의 성향을 비교·분석하며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성향으로 여는 가족 소통’이라는 주제 강의를 통해 가족 내 갈등을 성향 차이로 바라보고 대화 방식을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학기에는 MBTI 진로 특강이 이어졌다. ‘성격으로 설계하는 진로’를 주제로 성격유형별 강점과 적합한 직무 유형을 배우며 자녀의 진로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학부모는 자녀의 성향을 고려한 상담 방법을 익히고, 학생들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학기 중 상시적으로 진행된 온라인 성장 활동에서는 학부모들이 자녀와의 대화 경험과 진로 지도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교육청 주관 프로그램과 연계해 성과를 확산시켰다.

밀성고등학교 학부모회 관계자는 “MBTI 활동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진로 설계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학교와 가정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은 학부모가 단순한 보호자의 역할을 넘어, 자녀의 학업과 진로를 지원하는 실질적 조력자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가정 내 소통과 공감을 강화하고, 학교와 가정이 협력하는 교육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그 성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