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학부모지원센터

거제양정초, 「솔직하고 인간적인 부모 되기」 학부모 교육 성료
‘상호 존중 가족 문화 형성을 위한 솔직하고 수용적인 부모 되기’

거제양정초등학교(교장 강기룡)는 지난 7월 2일부터 16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솔직하고 인간적인 부모 되기’라는 주제로 학부모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부 요청 ‘인성교육 정책연구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협력해 학생들의 인성을 기르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날인 7월 2일, 학부모들은 ‘인간적인 부모로서 나를 만나다’ 세션에 참여해 부모로서 늘 자녀의 감정과 욕구에 즉각 반응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법을 배웠다. 특히 마음 챙김 명상 시간을 통해 ‘나를 귀하게 여기는’ 태도가 자녀와의 건강한 관계 형성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이어진 7월 9일 교육에서는 양육 스트레스 요인을 스스로 점검하고, 자녀에 대한 기대와 압박 속에서도 자신을 격려하는 방법을 다뤘다. 참가 학부모들은 명상으로 심리적 안정을 찾는 동시에, 자녀의 감정과 바람을 읽어주는 공감 대화 기법을 실습하며 “수용적인 대화가 아이의 눈높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마지막 날인 7월 16일에는 갈등 상황 속에서도 가족 구성원 모두를 존중하는 소통 방식에 중점을 두었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부정적 행동을 마주할 때도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고, 통제나 명령 대신 서로의 욕구를 조율하는 ‘상호 존중’의 가족 문화를 어떻게 실천할지 고민했다.

세 회기에 걸친 교육이 끝난 뒤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참석자들은 “아이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대화가 훨씬 부드러워졌다.”라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동시에 “교육 시간이 짧아 아쉽다. 더 심화된 내용의 강의를 듣고 싶다.”라는 의견도 나와, 앞으로 프로그램 확대 운영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장서연 상담교사는 “이번 학부모 교육은 자녀 중심의 일방적 문화에서 벗어나 가족 간 상호 존중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곧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실질적 지침을 얻어간 만큼, 앞으로도 인성교육 연구학교로서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거제양정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여,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이 모두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