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지역 소규모 학교인 월촌초등학교(전교생 23명)와 법수초등학교(전교생 33명)가 학교 간 벽을 허물고 아이들의 꿈과 웃음을 나누기 위해 손을 잡았다. 두 학교는 30일, 법수초등학교 강당에서 공동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2026학년도 월촌․법수초 한마음 어울림 한마당 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여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 보다 풍성하고 활기찬 체육 활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평소 적은 학생 수로 인해 추진하기 어려웠던 대규모 단체 경기를 함께하며, 아이들은 경쟁보다는 협동과 배려의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
저학년(유치원~3학년)은 ‘색깔판 뒤집기’와 ‘터널 통과’를 통해 기초 체력을 다졌고, 고학년(4학년~6학년)은 ‘큰 공 굴리기’, ‘내 땅을 지켜라’ 등 역동적인 경기를 펼쳤다. 5개의 줄 중에 더 많은 줄을 가져오는 ‘전략 줄다리기’와 운동회의 대미를 장식한 ‘맨손달리기’경기는 두 학교 학생들의 뜨거운 응원전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운동회에 참여한 6학년 이○○ 학생은 “우리 학교 친구들뿐만 아니라 법수초 친구들과 함께 팀을 짜서 달리기를 하니 정말 즐거웠다.”며 “가슴이 콩닥콩닥거리고 신나는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월촌초등학교 전명옥 교장과 법수초등학교 이병만 교장은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더 많은 친구와 어울리며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려 부족한 점을 서로 채워가는 협력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