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5세 김막심, 성균관대 최종합격…등록금 부족에 창원중앙고 동문들이 나섰다.
- 부모님 대신 가정 돌보고 전국대회 장관상까지
고려인 5세 김막심 군(창원중앙고 3학년)이 2026학년도 성균관대학교 최종합격의 기쁨을 안았다. 그러나 합격 후 드러난 등록금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자, 창원중앙고 총동창회(회장 김성철)가 즉시 장학금 지원에 나섰다. 동문들의 뜻을 모아 마련된 총 756만 원의 장학금은 11일 김 군에게 전달되었다.
김 군의 부모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고려인 4세로 한국에서 성실히 일하며 두 아들을 키워왔다. 김 군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아버지의 직장 업무 보조, 남동생의 학교 적응 지원 등 가정의 책임을 스스로 감당해 왔다. 또한 지난해에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경남 대표로 전국대회에 참가해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성취를 보여왔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김 군은 “선배님들의 도움 덕분에 대학 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주신 장학금을 헛되이 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 저처럼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는 사람이 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총동창회 관계자는 “김 군의 성실함과 도전은 많은 동문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며 “앞으로도 후배들이 차별 없는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