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진해세화여고, 지수함수를 이용한 테라리움 만들기로 3년 연속 경남체험수학축전 참가
-수학의 아름다움을 자연속에서 구현한 학생 주도형 체험활동-

진해세화여자고등학교(교장 이진희)는 3년 연속으로 경남체험수학축전에 참가하여, 올해는 ‘지수함수를 이용한 틸란드시아 테라리움 만들기’를 주제로 한 창의융합 체험 부스를 운영하였다. 이번 축전은 학생들이 수학의 원리를 실생활 속 다양한 영역과 연결해 보는 체험 중심의 행사로, 도내 여러 학교가 참여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진해세화여고 학생들은 이번 활동에서 지수함수의 성장과 감쇠 개념을 틸란드시아의 생장 환경에 적용하여 수학과 생태학이 만나는 흥미로운 융합 콘텐츠를 구현했다. 학생들은 빛의 세기, 수분량, 공기 중 습도 등의 조건이 식물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을 지수함수로 모델링하고, 함수의 그래프 변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였다. 이러한 탐구 결과를 바탕으로 각자 개성 있는 테라리움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함으로써 수학 개념을 실제 자연 환경 속 현상과 연결지어 이해하는 경험을 쌓았다.

또한 체험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스스로 그래프를 그려보고, 함수의 변화에 따라 식물 성장 모형이 달라지는 실험적 시연에 직접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보였다. 학생들은 “수학이 추상적인 계산이 아니라 자연의 원리를 설명하는 언어라는 점을 느꼈다”며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진해세화여고는 지난 3년간 경남체험수학축전에 꾸준히 참가하며 ‘수학을 생활 속으로’라는 목표 아래 매년 새로운 융합 주제를 개발해왔다. 2023년에는 ‘피타고라스 필통 만들기’, 2024년에는 ‘피보나치 수열을 이용한 생명나무 만들기’를 선보였고, 올해는 지수함수와 생태 디자인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그 연속성을 이어갔다.

방성보 교감은 “학생들이 수학을 교과서 속 공식이 아니라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의 도구로 인식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융합형 수학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수학의 즐거움을 나누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교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수학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탐구력과 표현력을 기를 계획이며, 학교는 수학을 예술, 과학, 환경 등 여러 영역과 융합하여 학생들이 미래형 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