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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자녀와의 소통


중학생의 뇌 변화와 심리적 변화
청소년기에는 뇌가 업그레이드되는데, 우리 몸의 조절 능력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급격히 성장한다고 합니다. 이 변화는 1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까지 이어지며, 그중 10대 초반에 50% 이상이 일어나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감정 변화도 급격해집니다. 저도 중학교 시절을 떠올려 보면 작은 일에도 예민했고 감정기복이 심해 불안한 마음을 자주 느꼈던 것 같습니다.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어떤 태도와 노력이 필요할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사춘기 부모 세대에 대해 이해하기
요즘 양육자는 우리의 부모님들과는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 경제발전으로 인한 풍족한 환경에서 개인의 행복을 중요시하는 개인주의적 성향을 바탕으로 아이의 양육에 집중하고 정성을 쏟아 아이와 친밀감을 잘 쌓아왔으며 아이를 가정의 중심에 두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춘기의 혼란에 대해 이해하기
사춘기의 혼란은 뇌 변화와 발달로 인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자연스러운 변화이며 내 아이도 피해 갈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아이의 변화에 따라 부모 역할도 유연하게 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사춘기의 파도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아이를 응원 해주며 언제든 ‘부모는 아이 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아이의 마음을 열기 위한 태도와 대화법 연습하기
아이와 원활한 소통을 위한 비폭력 대화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비폭력 대화법’은 비난, 무시, 강요 등과 같은 공격적 요소를 줄이고, 자신의 욕구와 느낌에 대한 솔직한 표현과 공감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대화법입니다. 상대를 조종하려 하지 않고 상대의 행동이나 말을 관찰하여 그것을 보거나 들은 나 자신의 내면에 든 느낌을 확인한 다음 그 느낌 뒤에 존재하는 필요를 확인하여 상대방에게 자신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집이 엉망이 되어 었을 때 “집에 들어왔는데 엄청나게 어질러져 있어서 나는 좀 화가 났어. 집에 와서 편히 쉬면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집을 치우다 보면 휴식 시간이 줄어들 것 같아 속상했거든. 그러니까 지금부터 20분만 함께 정리 해 줄래?” 이렇게 말하면 아이는 비난받지 않으면서 부모를 도와주는 사람이 될 수 있고 갈등 상황도 잘 해결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마셜 B. 로젠버그의 〈비폭력대화 : 일상에서 쓰는 평화와 공감의 언어〉와 박재연 저자의 〈나는 왜 네 말이 힘들까〉라는 책을 추천드립니다.
부모와 아이가 같이 성장하기
‘건강한 거리 두기’를 통해 아이가 독립적인 존재임을 인정하고,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자립 역량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문화들은 아이에게 묻고 배우며 소통의 통로를 넓혀 가야 합니다. 이런 소통을 바탕으로 아이는 사춘기를 잘 보내고 멋진 성인으로 성장하게 되며, 양육자 또한 그 과정에서 함께 성숙해져 건강한 장년과 노년을 맞이 할 것입니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합니다. 오늘도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시는 부모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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