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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만나다

답이 아닌 더 나은 질문을 만나는 곳,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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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에 자리한 미래교육원은 겉으로 보면 첨단 디지털 체험 공간처럼 보인다. 그러나 알고 나면 이곳이 단순히 기술을 경험하는 장소가 아니라 아이들의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미래교육원이 어떤 곳인지 그리고 이곳이 말하는 ‘미래 교육’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풀기 위해 최영수 교육연구사를 만났다.


 


 



디지털 전환 시대, 



교육의 방향을 묻다.







미래교육원은 경남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핵심 거점이다. 기술의 변화 속도가 빨라질수록 학교 현장에는 새로운 질문이 쏟아진다. 미래교육원은 그 질문에 응답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미래교육원은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는 ‘미래교육 허브’ 기관입니다. 디지털 기반 학습 생태계를 구축해 경남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최영수 연구사는 미래교육원을 단순한 체험 시설이 아니라 학교 교육과정을 보완하는 공교육의 확장 공간으로 설명한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놀이 체험과 코딩 학습 프로그램은 물론, 의령 지역의 문화·놀이·생태 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며 기술과 인문을 함께 아우른다. 또한 인공지능 교수학습 플랫폼 ‘아이톡톡’의 개발·운영과 디지털 학습기기 ‘아이북’의 보급·관리 등 디지털 학습 환경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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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과 질문이 통하는 



미래교육원 DNA







‘미래교육원은 어떤 곳인가요?’라는 질문에 최영수 연구사는 이렇게 답했다.







한 단어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굳이 말하자면 ‘상상’과 ‘질문’입니다.







미래교육원은 정답을 빠르게 찾는 공간이 아니다. 오히려 질문의 방향과 깊이를 바꾸는 경험을 제공한다. 







익숙한 답을 찾는 질문이 아니라, 질문 자체를 새롭게 바라보도록 돕는 공간이다. 상상하고 질문하는 경험이 쌓이면서 아이들의 사고는 확장되고, 스스로 탐구하는 힘이 자란다. 이것이 미래교육원이 말하는 핵심 가치다.







미래교육은 아직 답이 정해지지 않은 삶을 상상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우리에게 어떤 미래가 가능할까’, ‘그 미래는 어떻게 이루어질까’를 스스로 묻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학생들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미래의 삶을 상상하고 질문한다. 이 상상과 질문의 과정 자체가 미래교육원이 추구하는 교육 철학이다. 기술은 수단일 뿐, 그 중심에는 언제나 생각하는 아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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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환호가 남긴 의미







미래교육원은 2023년 개원 이후 꾸준히 학생과 학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5년 12월 기준, 약 41만 명의 학생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크게 학교 체험 프로그램과 특별 체험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학교 체험 프로그램은 미래교육원 수업과 의령 지역 체험을 연계한 1일형 체험 학습으로 운영되며, 주말과 방학 기간에는 특별 체험 및 숙박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체험 이후 반응은 어떨까. 최영수 연구사는 먼저 만족도 조사 결과를 언급했다. 2025년 학교 체험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 90.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수치도 의미 있지만, 현장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들이 더 인상 깊다. 특히, 기억에 남는 사례로 특수학교 중·고등부 학생들의 체험 수업을 꼽았다. 수개월 전부터 교사들과 준비를 거듭했고, 수업 당일에는 모든 교사가 함께 교실에 들어가 학생들을 지원했다.



 



학생들이 코딩 과제를 완성하고 선생님과 함께 환호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체험을 마친 뒤 학교로 돌아가 모두 웃으며 귀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 공간의 의미를 다시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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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공간과 모델링







여섯 가지 테마 가운데 가장 빠르게 마감되는 프로그램은 ‘공간과 모델링’이다. VR과 3D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이 가상 공간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설계하는 수업이다. 상상력을 바탕으로 창의적 사고를 확장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다.







현실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공간을 자유롭게 만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 아이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몰입형 체험과 자기주도적 학습이 결합 된 이 프로그램은 미래교육원이 지향하는 교육 방향을 잘 보여 준다. 미래교육원의 다음 과제는 무엇일까. 최영수 연구사는 ‘콘텐츠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강조했다.







기술과 사회는 계속 변합니다. 그 흐름을 읽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민간의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공교육 환경에 맞게 재구성하는 연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이톡톡의 고도화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는 일 역시 중요한 과제다.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미래교육원은 여전히 질문을 던지는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교육원은 답을 주는 곳이 아닙니다. 더 나은 질문을 만나게 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