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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더하다

책으로 이어온 시간, 경남의 오래된 서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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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이어온 시간, 


경남의 오래된 서점들 


 


책은 읽는 순간만이 아니라, 쌓인 시간으로도 사람을 키운다. 경남에는 세대를 건너 아이들의 손에 책을 쥐여온 서점들이 있다. 화려하지 않지만, 사라지지 않고 그 자리를 지켜온 공간들. 경남의 시간을 품은 오래된 서점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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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5년부터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골목 한가운데, 간판 하나로 시간을 버텨 온 서점. 학문당은 2대에 걸쳐 70년이 넘는 세월을 이어 온 전국 최고(最古)의 토종 서점이다. 서점 이름은 창업주의 호 ‘문당’에 ‘배울 학(學)’ 자를 더해 지어졌다. 지식은 혼자 쌓는 것이 아니라 동네와 함께 나눈다는 뜻이 담겨 있다. 학문당은 단순한 책방을 넘어 마산의 상징이 되었다. 디지털 시대에도 학문당의 책장은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과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그곳에서 책은 상품이 아니라 도시의 기억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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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거리길 21


    전화: 055-246-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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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5년 김해 서상동에서 시작된 오복당은 현재 외동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동네 서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때 김해에는 ‘서점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대형 서점과 온라인 유통의 확산 속에서 대부분의 서점이 문을 닫았다. 그 가운데 오복당은 자리를 옮겨 가며 끝내 살아남았다. 이곳의 책장은 속도가 느리다. 하지만 금방 팔리지 않는 책도 쉽게 내치지 않는다. 언젠가 꼭 필요한 누군가를 기다리기 위해서다. 그래서 오복당은 책을 파는 공간이자 사람의 이야기를 쌓아 온 생활문화의 현장이다. 이 서점은 지금도 김해 시민들에게 ‘없어지면 안 되는 장소’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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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경상남도 김해시 내외중앙로 29(외동)


    전화: 055-336-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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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군 함양읍 한복판, 조용하지만 단단한 책방이 있다. 1977년 문을 연 대암서적은 이제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을 지역과 함께해 왔다. 5만 권이 넘는 책을 품은 이 서점은 학생 수 감소와 인구 감소라는 현실 속에서도 버텨 왔다. 그 힘은 군민들의 꾸준한 이용과 지역 교육·행정기관의 지역 서점 구매에서 나왔다. 책을 고르던 아이가 다시 자기 아이의 손을 잡고 들어오는 순간, 서점은 하나의 지역 교육 현장이 된다. 대암서적은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이곳에서 책은 늘 필요한 순간을 기다리며 자리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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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함양로 1133


    전화: 055-962-3594


     


     


    책은 단지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동네를 오래 남게 만드는 힘이다. 아이들이 책을 고르고, 어른들이 기억을 꺼내며 세대가 자연스럽게 만나는 공간. 경남의 오래된 서점들은 지금도 조용히 그 시간들을 쌓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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